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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움 날렸다'…박지성, 시즌 2호 골
입력 2010-10-27 10:47  | 수정 2010-10-27 13:27
【 앵커멘트 】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박지성이 시즌 2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잦은 결장과 이적설로 속이 까맣게 탔던 박지성에게 단비 같은 골이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맨유와 울버햄프턴이 1-1로 맞서던 후반 25분.

중앙선 부근부터 단독 질주하던 박지성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마케다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내줬습니다.

상대 수비에 막혀 마케다가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자 박지성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울버햄프턴 골문을 직접 두드렸습니다.

상대 골키퍼가 손도 못 쓸 정도의 완벽한 골.


시즌 2호 골을 넣은 박지성은 오른손으로 가슴을 치며 이적설과 잦은 결장으로 쌓인 울분을 풀었습니다.

박지성의 골이 터진 날 양팀은 무려 5골을 주고받았습니다.

선제골은 노숙자 출신의 맨유 베베가 후반 11분 터트렸습니다.

울버햄프턴은 4분 뒤 수비수 엘로코비를 앞세워 따라붙었습니다.

박지성의 골로 맨유가 2-1로 앞서던 후반 31분.

울버햄프턴은 스티븐 플레쳐의 패스를 받은 폴리의 골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장군과 멍군을 주고받던 승부는 후반 45분 맨유 에르난데스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끝났습니다.

3-2, 짜릿한 펠레 스코어로 승리한 맨유는 8강에 오르면서 두 시즌 연속 칼링컵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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