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중생 "부모 이혼 허락해달라" 법원에 호소
입력 2010-10-27 10:31  | 수정 2010-10-27 11:49
어려운 가정 형편을 걱정한 한 여중생이 부모의 이혼을 허락해달라는 진술서를 법원에 낸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서울가정법원은 어머니가 아버지를 상대로 낸 이혼 소송과 관련해 A 양이 "한 부모 가정이 돼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부모가 이혼하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양의 아버지는 일을 찾아 지방으로 떠나 연락이 끊겼고, 어머니는 그동안 네 자녀와 시어머니를 부양해 오다 이혼 소송을 냈습니다.
재판부는 A 양 어머니의 주장을 검토해 다음 달 초 이혼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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