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형 어코드, 품위는 ↑ 가격은 100만원 ↓
입력 2010-10-27 10:30  | 수정 2010-10-27 11:03
혼다 어코드가 외관 및 인테리어의 품격은 올리고 가격은 오히려 100만원 내린 새로운 모습으로 한국에 상륙했다.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정우영)는 26일 삼성동 ‘JBK 컨벤션홀에서 신형 어코드를 출시하고, 이날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어코드는 미국에서 생산된 최초의 일본차로 1976년에 출시된 이래 34년 동안 160개국에서 1750만대 이상 생산 및 판매된 월드 베스트셀링카다. 혼다코리아가 2004년 5월 한국시장에 진출할 당시 처음 들여온 모델이기도 하다.

혼다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어코드는 종전 모델보다 외부 및 내부 디자인의 품격을 높였다. 기존의 프론트에서 리어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의 일체감을 살리면서 프론트 그릴과 범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 또 그릴에 크롬을 추가해 세련되면서고 고급스러워졌다.


내부에도 대쉬보드 패널에 세로 헤어라인 무늬를 적용하고, 3.5 모델은 스티어링 휠에 우드 장식을 더했다.

색상도 다채로워졌다. 무채색 위주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본 블랙, 실버, 화이트, 진회색 외 브라운 계열의 컬러를 추가했다. 아울러 기존 2개 트림에서 3개 트림으로 확장해 고객 선택폭도 넓혔다. 새로 나온 어코드2.4 디럭스는 기존 2.4모델에 HID 헤드램프, ECM 룸 미러, 17인치 휠, 백업 센서 등 고급 편의 사양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성능도 좋아졌다. 2.4 모델의 엔진 부품을 개선하고 3.5 모델의 기어비 변경을 통해 2.4 모델은 11.1km/L, 3.5 모델은 9.9km/L로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고속 주행 때 실제 주행 연비가 기존 모델보다 좋아졌다.

가격도 착해졌다. 기존 모델보다 100만원 낮게 책정된 3490만원(부가세 포함)에 판매되는 것이다. 고급 편의 사양을 갖춘 어코드 2.4 디럭스는 3690만원, 고성능 및 고급감이 가미된 최상위 모델 어코드 3.5는 4,190만원이다.

정우영 대표는 신형 어코드는 세심한 부분까지 업그레이드됐고, 2.4 디럭스 모델을 추가해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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