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결승전 8만 관중 성황…절반의 성공
입력 2010-10-24 21:22  | 수정 2010-10-24 23:39
【 앵커멘트 】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알론소의 우승으로 3일간의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결승전엔 8만 명의 구름 관중이 모여 관중 대박을 기록했지만, 운영상의 미숙함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속 330km를 넘는 속도 하나로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F1 그랑프리.

올해 17번째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F1 대회인 코리아 그랑프리는 흥행 면에서는 일단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결승에서 국내 단일 스포츠 경기 최다인 8만 명이 관람하는 등 대회 기간 국내외 관람객 16만 명이 운집하며 성황을 이뤘습니다.

▶ 인터뷰 : 민병철 / F1 관람객
- "우리나라에서 열린다고 해서 와서 보니까 TV에서 보던 것과는 다르게 굉장히 소리부터가 웅장하고, 굉장히 신기하고 굉장히 좋았습니다."

또 코스 설계에 대해 드라이버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F1 관람객
- "저의 첫 번째 F1 그랑프리 관람이었는데,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많은 유명한 선수들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 매우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운영위원회의 미숙한 대회 운영도 눈에 띄었습니다.

입장권 판매가 부진하자 관계 기관에 입장권을 강매하는가 하면, 자유이용권을 뿌렸다 대회 당일 입장을 막아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또 부족한 숙박시설이나 하나뿐인 경주장 접근도로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코리아 그랑프리는 국내 첫 F1 대회치고는 성공작이었지만, 내년 대회를 앞두고 개선해야만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도 뚜렷해졌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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