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0∼50대 주부 팔목 비상…자세 고쳐야
입력 2010-10-24 12:00  | 수정 2010-10-24 13:47
【 앵커멘트 】
이곳저곳 집안일이 끊이지 않는 주부님들, 손목이나 팔이 저리고 아프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자칫 손에 마비가 올 수도 있다고 하니 무리가 가지 않게 평소 자세에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이영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팔목 통증으로 1년 가까이 치료 중인 50대 주부입니다.

지난해 무리하게 김장을 한 뒤부터 생긴 극심한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숙 / 팔목터널증후군 환자
- "손끝이 저리고 바늘로 쑤시는 것 같더니 어깨까지 아프더라고요. 행주 같은 거 짜면서 팔목이 약간 돌아가면 찌릿찌릿하고…."

진단은 팔목터널증후군. 힘줄과 신경이 지나는 팔목 터널에 염증이 생기거나 신경이 눌려 통증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런 환자는 지난해 11만 7천 명. 최근 5년간 해마다 11%씩 늘고 있습니다.


여성 환자가 남성의 4배에 이를 정도로 많은데, 그중에서도 특히 40∼50대 주부가대부분입니다..

▶ 인터뷰 : 최봉춘 / 통증 의학 전문의
- "가사활동을 많이 하다 보면 손목을 많이 쓰게 되죠. 많이 쓰게 되면 그 인대가 점점 두꺼워지고 그것이 신경이 지나는 터널을 좁게 하기 때문에 염증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대부분 혈액 순환 장애로 착각해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하다가는 목까지 통증이 오거나 신경손상으로 손가락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손목을 뒤로 젖힌 자세로 오랜 시간 하는 작업은 피하고, 틈틈이 휴식을 취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스탠딩 : 이영규 / 기자
- "또 손이 차면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외출할 때는 장갑 등으로 보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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