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입식 교육은 옛말" 자기주도능력 키운다
입력 2010-10-24 05:00  | 수정 2010-10-24 11:07
【 앵커멘트 】
요즘 들어 대학 입시뿐 아니라 고교 입시에서도 자기주도 학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학생들의 자기주도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면서, 흥미도 키워주는 한 학교의 축제 현장을 천권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복도 한쪽에 마련된 조그만 무대.

학생들이 저마다 준비해 온 다양한 장기를 맘껏 뽐냅니다.

교실 안에서도 학생 스스로 몇 달 동안 연구해 온 과학 보고서 발표가 한창입니다.

'치약을 먹으면 몸에 해로울까'라는 다소 엉뚱한 궁금증에서 출발했지만, 발표와 토론 과정에서 진지함이 느껴집니다.

▶ 인터뷰 : 김승민 / 송화초등학교 5학년
- "동생이 어려서 치약을 삼키는 경우가 있었는데, 혼자 해보니까 부족한 점도 조사를 통해서 알 수 있었고…."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처음 시도된 이번 축제는 1년간의 자기주도 학습 결과를 발표하는 그야말로 학생들의 잔치.


홍보에서부터 현수막 제작까지, 축제의 모든 과정 역시 학생들 주도로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이춘혜 / 송화초등학교 교장
- "자기주도적으로 나를 표현해주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었어요. 나 자신을 표출하는 여러 방향으로 기회를 갖는다면…."

기존 축제와 다른 신선한 시도에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 인터뷰 : 이윤숙 / 학부모
- "그동안은 이런 숙제를 해보지 않다가 처음 기회를 맞게 됐어요. 잠재된 끼를 스스로 찾아가고…."

학생들의 자기주도 능력을 키우고, 거기에 즐거움까지 더한 새로운 방식의 축제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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