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키스 해링전…다음 달 14일까지 부산에서 열려
입력 2010-10-24 05:00  | 수정 2010-10-24 13:46
【 앵커멘트 】
앤디 워홀과 함께 현대 팝아트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키스 해링'의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알록달록 강렬한 원색의 이미지와 강한 비트의 클럽 음악이 어우러져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헬로티비, 김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름만 들어선 낯설지만, 작품을 보는 순간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팝아트 슈퍼스타 '키스 해링'의 특별전이 롯데갤러리 광복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유난스러울 만큼 어린이들을 사랑하고 언제나 대중들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키스 해링.

그런 만큼 그의 작품은 굵은 선으로 둘러싸인 단순화 된 이미지, 그리고 그 안팎을 가득 채운 화려한 원색이 팝아트의 정수답게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누구나 쉽게, 그야말로 작품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구혜진 / 롯데 갤러리 큐레이터
- "색감 자체도 너무 예뻐서 아이들이 봤을 때는 그냥 친숙한 만화 이미지 '어 돌고래네. 달팽이네!' 이러면서 좋아하는…. 어른들이 봤을 때는 또 자기 나름대로의 메시지를 담아갈 수 있는 그런 편안한 전시입니다. "

또, 예술적 멘토이자 친구였던 앤디 워홀에
미국 대중문화의 상징과도 같은 미키마우스를 접목시킨 '앤디 마우스' 시리즈.


동성애와 에이즈에 대한 무관심과 편견을 꼬집고 자기 스스로의 걱정과 고민까지 담아낸
'침묵 = 죽음'.

밝고 경쾌하게 표현된 그림 안에 담겨 있는 강하고 직설적인 사회적 메시지를 읽어 내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오래 살면서 많은 사람을 위해 그림을 그리겠다던 바람과 달리 서른하나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한.

하지만, 그의 바람대로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는 천재 아티스트 키스 해링의 특별전은 다음 달 14일까지 롯데갤러리 광복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김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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