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리포트] 양구농협 "절임배추 30만 박스 예약 판매"
입력 2010-10-20 14:55  | 수정 2010-10-20 15:01
【 앵커멘트 】
배추값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섰다지만 여전히 지난해보다는 3배 이상 비싼데요.
강원도 양구농업협동조합은 김장철 배춧값 안정화를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절임 배추를 공급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정혜림 리포터가 전합니다.


【 리포터 】
고랭지 배추가 자라고 있는 강원도 배추밭.


김장철에 쓰일 배추들이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혜림 / 리포터
- "이곳은 해발 600미터에 자리한 양구의 배추밭입니다. 10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이 농장에서는 배추와 무 등 다양한 채소들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청정 산간지역 특성상 씻지 않고 먹어도 좋을 만큼 아주 싱싱하고 아삭거리는 신선함이 바로 고랭지 배추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 인터뷰 : 라명석 대표 / 통일고랭지채소 영농조합법인
- "해발이 600~650미터 정도 되는데 다른 곳은 우기 철에 비가 많이 와서 물 빠짐이 잘 안되어 농사가 잘 안됐지만, 이곳은 산 정상에 가까운 곳이라 물 빠짐이 잘 됩니다. (그래서)다른 지역보다 배추가 망가지지 않고 아주 좋은 상품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예약판매될 배추는 양구 지역의 지하 암반수와 간수를 뺀 신안 비금도 천일염으로 절인 순 국산 배추입니다.

특히 절임 수를 여러 번 사용하는 타 절임 배추와 달리 한번 쓴 절임 수는 사용하지 않아 깨끗하고 가장 적당한 염도로 맞췄습니다.

따라서 배추를 따로 씻거나 하지 말고 바로 양념에 버무림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양구농협 절임 배추는 오는 21일부터 한 달간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 접수를 하며 절임 배추 1박스당 2만 4,000원에 판매됩니다.

특히 이번 절임 배추는 10kg 1박스 기준으로 30만 상자를 예약 판매할 예정으로 4인 기준 약 10만 가구의 김장을 책임질 수 있어 김장철 배추 수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양구농협 측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예약접수는 양구농협 김치판매사이트와 농협 하나로클럽쇼핑몰 대한국인 사이트(dailykimchi.co.kr)에서 가능합니다.

▶ 스탠딩 : 정혜림 / 리포터
- "올해 이상기후 등으로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농민들뿐만 아니라 김장철을 앞둔 소비자들도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이에 양구농협은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절임 배추를 공급함으로써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입니다. MBN 정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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