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버냉키, 경기 부양 시사…뉴욕증시 '혼조세'
입력 2010-10-16 06:43  | 수정 2010-10-17 09:13
【 앵커멘트 】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경기 부양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미국 뉴욕증시는 엇갈린 실적과 지표가 발표되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보스턴 연준 컨퍼런스에 참석해 목표치보다 물가는 낮고 실업률이 너무 높은 만큼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실망에 가까웠습니다.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를 언급하지 않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엇갈린 실적과 지표가 발표되면서 주가도 지수별로 등락이 갈렸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9% 내린 11,06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S&P 500 지수는 0.20% 상승한 1,176에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468로 1.37% 올랐습니다.」

하루 전 발표된 구글이 호전된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IT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구글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에서 3분기 순이익이 3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제너럴 일렉트릭, GE의 실적 악화로 인해 다우지수는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GE의 분기 실적은 순이익이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소매판매 실적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소비심리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표의 방향도 엇갈렸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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