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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배영수, 두산 잠재우며 승부 원점…5차전에서 최종 승부
입력 2010-10-12 00:04  | 수정 2010-10-12 00:11
【 앵커멘트 】
삼성이 두산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
2승 2패로 균형을 맞춘 두 팀은 대구로 장소를 옮겨 최종전을 치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배영수 삼진 장면)

삼성과 두산의 치열했던 플레이오프 4차전은 8대 7, 삼성의 극적인 승리로 끝났습니다.


삼성은 7대 7로 팽팽히 맞선 8회, 박한이의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삼성이 달아나면 두산이 추격하는 명승부였습니다.

삼성은 3회,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상대 투수 홍상삼의 실책 등으로 4점을 얻으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4대 2로 앞선 5회에도 상대 포수 양의지의 미숙한 플레이와 김선우의 폭투로 3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7회 이우선과 안지만 등 철벽 불펜이 무너져 대거 5실점 하며 동점을 허용해 위기에 몰렸습니다.

위기의 순간, 박한이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잡은 삼성은 5차전 선발로 아껴뒀던 배영수를 투입하는 초강수로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또 1승 후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상황에서 4차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삼성은 시즌 중 하루 휴식 후 열린 경기에서는 14승 5패로, 8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두산은 2대 7로 뒤진 7회 2사 후 6안타를 집중시켜 동점을 만들며 기적 같은 승리를 눈앞에 뒀습니다.

그러나 삼성의 마무리 배영수를 넘지 못해 역전에는 실패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두산의 추격을 가까스로 따돌린 삼성은 대구에서 여유롭게 5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MBN 뉴스 이상주입니다."

[ styp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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