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중간 수사 발표 "타블로 스탠퍼드 졸업했다"
입력 2010-10-08 10:04  | 수정 2010-10-08 11:01
【 앵커멘트 】
가수 타블로의 학력 논란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8일) "타블로가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서복현 기자!
(예, 서초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경찰은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가수 타블로가 미국의 스탠퍼드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20일 스탠퍼드 대학으로부터 타블로의 성적증명서를 받아 타블로가 제출한 서류의 진위를 확인한 결과 원본임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스탠퍼드대학 한국동문회 관계자와 타블로와 기숙사 생활을 함께한 참고인의 진술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타블로가 스탠퍼드대학에 입학해 지난 2002년 6월 졸업할 때까지 모두 아홉 차례에 걸쳐 한국에 들어왔다는 것도 확인했는데요.


입국할 당시 기간들을 조사한 결과 타블로가 대학에서 강의를 들을 때와는 겹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질문 】
그렇다면, 타블로가 학력을 위조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들 수사는 어떻게 됩니까?

【 기자 】
네, 타블로는 지난 8월 16일 자신의 학력이 위조됐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을 고소했고, 이에 맞서 네티즌은 타블로의 학적에 대해 수사를 요청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해 왔는데요.

타블로가 스탠퍼드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당 네티즌에게는 명예훼손 혐의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애초 타블로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네티즌은 모두 22명이었는데요.

아이디와 이름이 중복된 사람을 제외한 결과 모두 20명이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경찰은 타블로의 학력위조를 주장한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이른바 '타진요'의 카페 운영자 57살 김 모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김 씨는 미국 시민권자로 현재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는 이유로 경찰의 출석 요구를 계속 거부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해 김 씨를 체포할 방침입니다.

김 씨를 제외한 19명도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해 혐의가 인정되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초경찰서에서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sph_m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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