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완벽한 경호 없인 G20 성공 없다
입력 2010-10-07 05:00  | 수정 2010-10-07 08:29
【 앵커멘트 】
다음 달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호 경비가 실패할 경우 모든 게 한순간에 날아가 버린다는 사실, 역대 사례들이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건설노조대회 연설을 마친 레이건 대통령이 환호를 받으며 전용 출입구로 나오는 순간.

순식간에 6발의 총성이 울립니다.

흑인 경찰은 본능적으로 몸을 숙였지만, 매카시 경호원은 대통령 앞을 막아섰고,

수행과장은 대통령을 차량 뒷좌석으로 밀어 넣고, 그 위를 자신의 몸으로 덮었습니다.

총성 10초 만에 현장을 빠져나간 차량은 3분 만에 인근 대학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옆구리에 총상을 입은 대통령은 수술을 통해 목숨을 건졌고, 미국은 대혼란 없이 80년대의 황금기를 구가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국가수반의 경호 성공 여부는 한 나라의 운명까지 좌우합니다.

수십 명의 각국 정상이 참가하는 G20 정상회의는 당연히 경호의 중요성이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정부 시위대 난입으로 행사 직전 '아세안+3 정상회의'를 취소했던 타이가 국제적 망신을 당한 사례는 이를 잘 말해줍니다.

▶ 인터뷰 : 임준태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테러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단 한 건이라도 생기면, 대한민국 안전이나 대한민국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불신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한순간의 경호 실패는 G20 정상회의가 가져다줄 막대한 효과를 일거에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빈틈없는 경호 경비가 절실한 때입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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