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TX가 늦게 도착했을 때 요금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홍보 부족과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찾아가지 않는 지연도착 반환금이 매년 수억 원씩 쌓이고 있다고 합니다.
윤범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KTX에서 내린 승객들에게 지연도착 반환금에 대해 아는지 물었습니다.
▶ 인터뷰 : 박소정 / KTX 이용객
- "그런 제도가 있는 건 지금 처음 들었어요."
▶ 인터뷰 : 원건희 / KTX 이용객
- "지금은 안 주고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열차가 지연됐을 때 적게는 12.5%에서 최대 요금의 절반까지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열차 지연으로 보상받을 인원은 10만 명이 넘었지만, 현금으로 받아간 사람은 3.3%에 불과했습니다.
다음 열차에서 쓸 수 있는 할인권으로 받아간 사람까지 합쳐도 10명 중 7명은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반환율이 낮은 것은 역 창구에서만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복잡한 절차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회의원
- "창구에 와서 현금으로만 받아가라고 합니다. 안 그래도 시간이 바쁜데 열차는 늦게 도착했고 줄 서서 언제 반환받겠어요. 현금으로 받아가라는 건 받아가지 말라는 것과 비슷한… 그 결재계좌로 역송금을 해주면 되는 거죠."
반면 열차에 미승차했을 때의 반환 수수료는 자동으로 15%에서 최대 70%까지 떼어가 매년 80억 원의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줄 돈은 짜게 주고 받을 돈은 알아서 떼어가는 야박한 상술에 KTX 이용자들의 피해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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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가 늦게 도착했을 때 요금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홍보 부족과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찾아가지 않는 지연도착 반환금이 매년 수억 원씩 쌓이고 있다고 합니다.
윤범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KTX에서 내린 승객들에게 지연도착 반환금에 대해 아는지 물었습니다.
▶ 인터뷰 : 박소정 / KTX 이용객
- "그런 제도가 있는 건 지금 처음 들었어요."
▶ 인터뷰 : 원건희 / KTX 이용객
- "지금은 안 주고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열차가 지연됐을 때 적게는 12.5%에서 최대 요금의 절반까지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열차 지연으로 보상받을 인원은 10만 명이 넘었지만, 현금으로 받아간 사람은 3.3%에 불과했습니다.
다음 열차에서 쓸 수 있는 할인권으로 받아간 사람까지 합쳐도 10명 중 7명은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반환율이 낮은 것은 역 창구에서만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복잡한 절차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회의원
- "창구에 와서 현금으로만 받아가라고 합니다. 안 그래도 시간이 바쁜데 열차는 늦게 도착했고 줄 서서 언제 반환받겠어요. 현금으로 받아가라는 건 받아가지 말라는 것과 비슷한… 그 결재계좌로 역송금을 해주면 되는 거죠."
반면 열차에 미승차했을 때의 반환 수수료는 자동으로 15%에서 최대 70%까지 떼어가 매년 80억 원의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줄 돈은 짜게 주고 받을 돈은 알아서 떼어가는 야박한 상술에 KTX 이용자들의 피해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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