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럽 생활가전 시장을 잡아라"
입력 2010-10-06 21:02  | 수정 2010-10-06 21:09
【 앵커멘트 】
유럽 시장에서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 부문은 전통적으로 현지 기업들이 강세를 보여왔는데요.
보수적인 이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폴란드 현지에서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폴란드 수도 바르샤
【 앵커멘트 】바에서 320km 떨어진 인구 만 명의 작은 도시 브롱키.


이곳에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공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생활가전 최초로 현지 회사를 인수해 유럽의 생산 거점을 마련한 것입니다.

생산설비뿐 아니라 인력도 승계해서 한 달 만에 제품을 생산해냈습니다.

▶ 인터뷰 : 아그니에슈카 / 삼성전자 폴란드 공장 직원
- "브롱키 시민들은 계속 이곳에 직장을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아직 4~5%에 불과한 유럽 백색가전 시장 점유율을 3년 내에 15%대로 끌어올려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토마슈 / 삼성전자 폴란드 공장 디렉터
- "삼성전자는 폴란드 브롱키 투자를 계기로 유럽 가전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할 것입니다."

LG전자도 유럽 시장의 교두보가 될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 2015년까지 7천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서 냉장고뿐 아니라 세탁기 생산 설비도 갖출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고동환 / LG전자 HA마케팅전략팀 전문위원
- "LG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폴란드에 2015년까지 7천만 달러를 추가 투자합니다. 일단 2012년에 냉장고 1위, 세탁기 3위를 달성하겠습니다."

▶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폴란드 브롱키)
- "TV에 이어 유럽 백색가전 시장에서도 한국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브롱키에서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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