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도 외국인 매수 '훈풍'
입력 2010-10-06 18:09  | 수정 2010-10-06 21:25
【 앵커멘트 】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거침없이 주식을 사들이며 코스피 지수는 마침내 1,900선을 돌파했는데요.
외국인의 매수 '훈풍'이 코스닥 시장에도 이어지고 있어 외국인 매수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임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각국의 양적 완화 정책에 따라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9월 이후 코스닥 시장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점차 줄어들면서, 코스닥 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원선 /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위원
- "지난달 같은 경우에는 외국인 자금들이 유가증권시장의 종목들, 시가 상위 종목들에 집중됐었는데요. 이제는 투자대상이 확대되면서 코스닥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또, 올해는 대기업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됐던 현상이 내년에는 중소형 기업들로 확산될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외국인이 매수한 코스닥 종목의 수익률은 코스피 종목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위 종목 10개를 비교했을 때, 코스닥 종목은 코스피 종목의 2배가 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 인터뷰 : 박중섭 / 대신증권 선임연구원
- "코스닥 종목 가운데 상위 종목을 살 때는 몇 개 종목을 선별해서 집중적으로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는 경향이 있고요. 또, 코스피에서는 펀드 환매에 따른 투신권 매도의 압박이 있었던 반면에…."

따라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코스닥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 jhlim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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