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갤스 비판했던 정용진, 갤럭시탭은 극찬
입력 2010-10-06 09:37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가 먹통이라고 지적했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이번에는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은 극찬했다.

정 부회장은 4일밤 9시18분 트위터에 `오늘 갤탭을 살짝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초강력 ΛΛ`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갤럭시탭을 한 손으로 쥐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어 밤 9시 57분에는 ` 갤스(갤럭시S)와 갤탭(갤럭시탭)`이라는 제목으로 2개를 비교한 사진을 올렸다. 이것으로는 부족함을 느꼈는 지, 같은날 밤 10시 10분에는 `갤스 갤탭 아이팻`이라는 제목으로 3개의 실물을 비교한 사진을 올렸다. 왼쪽부터 갤럭시S-갤럭시탭-아이패드를 나란히 진열해 놓고 크기를 비교한 사진을 올린 것이다. 이에 대해 한 트위터 사용자는 "맨 오른쪽에 있는 게 아이패드 인가요? ㅋㅋㅋ 진짜 크네요"라는 평가했고 정 부회장은 이 코멘트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정 부회장의 이같은 평가는 지난 7월 5일 갤럭시S에 대한 지적과는 대조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당시 미국 유통업체 방문차 출장중이던 정 부회장은 갤럭시S의 오작동으로 난감하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자신의 트위터에 "로밍중인 갤스가 갑자기 먹통입니다. 전파 못 잡기를 6시간. 그리고 이제는 유심카드마저도 인식이 안 된다고 하네요. 난감하네요. 국제 전파미아가 된 기분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출장 온지 4일짼데 10번도 넘게 먹통이 되서 계속 재부팅을 한 게 수십 번이고 이젠 유심카드 인식 오류...ㅠㅠ"라는 글도 덧붙였다. 트위터 팔로어들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한 정 부회장은 `삼성전자 안티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다. 그러자 정 부회장은 "안티라뇨. 그런 말씀 사양합니다."라며 반박했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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