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ASEM "천안함 깊은 우려"
입력 2010-10-06 02:48  | 수정 2010-10-06 05:00
【 앵커멘트 】
ASEM, 아시아·유럽 정상회의가 천안함 사태에 우려를 표명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했습니다.
함께 채택한 브뤼셀 선언에서는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IMF 개혁을 완결하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ASEM 정상회의가 천안함 사태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유사한 추가 공격 재발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한 의장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북한을 명시적으로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참석한 회의에서 이런 성명을 채택했다는 건 의미가 큽니다.

의장성명은 또 북한은 모든 핵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포기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업무오찬에서 6자회담의 과정에도 핵실험이 2번이나 일어났다며, 북한은 진정성을 갖고 행동으로 핵포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말로 하는 회담은 길어지고 그동안 핵무기는 늘어나는 악순환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습니다.

ASEM은 또 세계 경제 관리체계에 관한 정상들의 합의사항을 정리한 브뤼셀 선언을 함께 채택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동 선언은 세계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보다 효과적인 세계 경제 거버넌스를 수립하기 위한 정치적 의지의 표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뤼셀 선언은 국제통화기금 IMF에서 개도국의 지분을 5% 높이는 개혁을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완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못박았습니다.

▶ 스탠딩 : 강상구 / 기자
- "이번 ASEM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북핵 문제에 대한 각국의 지지 기반을 공고히 하는 한편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ASEM의 협력을 얻어내는 성과를 끌어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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