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정은 회장, 현대건설 관련 질문 '묵묵부답'
입력 2010-10-04 21:47  | 수정 2010-10-05 13:31
【 앵커멘트 】
오늘(4일) 저녁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부인이었던 고 이정화 여사의 1주기를 맞아 범 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현대건설 인수전에 뛰어든 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은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된 질문에 일절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한남동에 있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자택 앞.

정의선 부회장의 어머니이자 정몽구 회장의 부인인 고 이정화 여사의 1주기를 맞아 범 현대 가족이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관심의 초점은 현대건설 인수를 놓고 현대차그룹과 격돌한 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에 쏠렸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일찌감치 퇴근해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제사 시간에 맞춰 도착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황급히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현정은 회장은 제사를 마치고 차에 오를 때도 현대건설 얘기를 나눴는지 그리고 인수에 자신이 있는지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현대건설 인수전은 자금동원 능력이 월등한 현대차그룹이 그룹 내 건설사인 앰코와는 별도로 현대건설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현대그룹은 자금력이 밀리지만 현대건설이 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상선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안정을 위해서는 현대건설을 인수해야 하는 절박함이 있습니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다음 달 초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올해 말까지 본계약을 맺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dipar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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