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학규 '외강내유' 행보
입력 2010-10-04 17:48  | 수정 2010-10-04 20:40
【 앵커멘트 】
새 지도부를 꾸린 민주당의 행보가 바빠졌습니다.
밖으로는 대여 투쟁을 이끌고 안으로는 경선 후유증을 추스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손학규 대표는 현충원을 참배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방명록에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힘으로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첫 회의 목소리도 단호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이명박 정부의 국민을 무시하는 특권(의식)과 반칙, 반서민, 반 평화정책에 결연히 맞서…"

한나라당 출신이란 약점을 극복하고 대선 주자 입지를 굳히려고 대여 강공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곧바로 이희호 여사를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 계승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민주당이 집권하고 정권 교체해서 김 대통령이 열어 놓은 길을 다시 활짝 열어야겠다."

▶ 인터뷰 : 이희호 / 여사
- "민주당 할 일이 많아요. 책임도 중하고…"

그러나 당내부적으로는 당분간 낮은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당대회 후유증을 없애고 계파 화합에 힘을 쏟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당내 인사도 서두르지 않고 계파 의견을 충분히 듣는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sdj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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