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사청문회 완료…야 '공세' vs 여 '적극 해명'
입력 2010-10-01 00:00  | 수정 2010-10-01 01:59
【 앵커멘트 】
김황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이틀째도 의혹제기와 해명이 이어졌습니다.
김 후보자의 누나가 직접 출석해 동신대 특혜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야권의 의혹 제기는 계속됐습니다.

김유정 민주당 의원은 김황식 후보자가 조카가 운영하는 업체에 대한 감사를 무마했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감사원이 자료는 수집했지만, 자체적으로 종결처리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유정 / 민주당 국회의원
- "감사원에서 이런 심각한 문제에 대해 규칙을 위반하면서 사전에 정보를 입수해놓고 감사하지 않고 덮고가려했다는 의혹이 짙은 사건입니다."

병역 기피 의혹도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임영호 /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 "2005년 2008년 청문회 때는 부동시에 관련된 진단서 언급 없었다가 이번 청문회 서면 답변서에는 진단서 제출했다고…"

야권의 공세에 한나라당은 적극 해명에 나선 모습입니다.

증인과의 문답으로 '동신대 특혜 의혹'을 전면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허기택 / 동신대 산학협력단장
- "2년 동안 58억 4천 6백만 원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한나라당 국회의원
- "315억 받았다고 했는데 58억, 한 6배 부풀려졌군요. "

김 후보자의 누나 김필식 씨가 직접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필식 / 동신대 총장·김 후보자 누나
- "제가 못된 며느리가 됐습니다. 친정문제로 해서 학교가 적나라하게 부정스러운 학교처럼 발표가 됐기 때문에…"

인사청문특위는 오늘(1일) 오전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오후에 본회의로 넘겨 인준 여부를 결정합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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