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 사용 중지
입력 2010-09-24 20:43  | 수정 2010-09-24 20:49
【 앵커멘트 】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고혈압 치료제 아반디아가 사실상 퇴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아반디아를 비롯해 로시글리타존 성분을 함유한 15개 품목의 사용을 중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다른 치료법으로 혈당 조절이 안되거나 대체할 수 없는 경우에만 의사 처방에 따라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명광 / 식약청 의약품안전정보팀장
- "심혈관계 부작용이 효과보다 높다는 판단에 따라 처방이나 조제 등 사용중지를 하게 됐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중앙약사위 자문을 거쳐 필요 시 판매중단 등 추가 안전조치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도 아반디아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고, 미국 FDA 역시 다른 치료법이 없는 경우에 한해 사용을 엄격히 제한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된 부작용 때문입니다.

지난 2007년 아반디아로 인해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이 43%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식약청은 이런 우려 탓에 최근 사용이 크게 줄었고, 대체 약물도 늘어 사용 중지로 인한 환자들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 약을 복용 중인 환자라면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진료에 따라 자신의 상태에 맞는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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