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③] 이색 마케팅 창업! '닭 튀기는 프로복서'
입력 2010-09-21 12:00  | 수정 2010-09-21 12:09
【 앵커멘트 】
비슷비슷한 업계에서 눈에 띄기 위해선 색다른 홍보 전략이 필요한데요.
고객의 마음을 읽고 이를 이용한 마케팅으로 창업에 성공한 소상공인이 있어 화제입니다.
이예은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이곳은 현재 프로 복서로 활동하고 있는 윤상한씨가 운영하는 치킨집입니다.


윤상한씨가 치킨집 창업을 시작한 것은 1년 전인데요.

포화 상태인 치킨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장 고객을 늘리는 것에 주력했는데요.

남다른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방문 고객이 많지 않은 치킨집의 단점을 파악한 윤상한씨는 방문고객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이색 마케팅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주기 위해 사진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현재는 옛 추억을 생각해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까지 생겼습니다.

▶ 인터뷰 : 황선주 / 고객
- "좀 색다르고 다음에 또 왔을 때 제 사진이 있으니까 기분도 좋고 좋습니다"

또한 방문 고객의 편의를 위해 매장에 공기 청정 기능이 있는 조명을 설치했는데요.

치킨이나 기름 냄새가 적어 특히 여성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이성은 / 고객
- "조명 자체가 냄새를 흡수해서 공기를 맑게 해줘서 치킨냄새도 안 나고 그래서 먹기 편해요"

급변하는 고객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는데요.

평소 취득해뒀던 제빵과 한식 등의 자격증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여러 개의 요리 자격증을 가진 윤상한씨는 독창적인 소스를 개발했는데요. 이는 변화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 인터뷰 : 태연호 / 고객
- "정말 맛있고요. 양념이 독특해요. 다른 간장치킨이랑 달라요 맛이"

새로운 요리법을 배우기 위해 인터넷 카페 모임에 참석하기도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조리법을 만들거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메뉴는 고객들에게 시식용으로 대접해 반응을 살피고 보완하거나 개선될 점을 파악합니다.

▶ 인터뷰 : 윤상한 / 치킨 전문점 운영
- "반응이 좋은 것들은 나중에 제가 손님들한테 새로운 메뉴로 선보이려고 계속 준비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색다르다고 해서 좋아들 하시니까 계속 연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보통의 치킨 매장과는 달리 윤상한씨의 가게는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삭막한 바깥 풍경과는 달리 아늑한 실내와 은은한 조명이 카페를 연상하게 합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생일이나 특별한 날이벤트를 위한 공간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윤상한 / 치킨 전문점 운영
- "기존의 치킨집은 획일적인 인테리어인데 여기는 생일파티 모임도 갖거든요 손님들이. 아담한 카페 분위기가 날 수 있게 하려고 조명 같은 거라든지 전체적인 분위기에 투자하는 편입니다"

색다른 인테리어와 마케팅으로 사업 영역을 굳건히 하고 있는 윤상한씨.

젊은 창업자 특유의 창조적인 감각이 성공적인 창업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윤상한씨. 좌절을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 창업자들의 도전은 창업시장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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