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국펀드, '본토'와 '홍콩' 어디에 투자할까
입력 2010-09-21 06:00  | 수정 2010-09-21 10:37
【 앵커멘트 】
중국 펀드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바로 중국 본토 펀드와 홍콩 펀드입니다.
홍콩 펀드가 힘을 쓰지 못하는 반면 중국 본토펀드로는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느 쪽 투자가 유망할까요.
김진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올해 들어 홍콩H주 펀드에서는 약 2조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반면 중국본토펀드로는 3,8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해외 주식형펀드 환매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돈이 몰리는 거의 유일한 펀드입니다.


중국 본토펀드가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시장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이기 때문입니다.

또 본토시장에는 홍콩H주보다 훨씬 다양한 업종이 상장돼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반면 그렇지 못한 홍콩증시는 투자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주로 금융이나 에너지 같은 업종에만 편중돼 있기 때문에 중국 본토시장의 다양한 업종에 비해 선택의 폭이 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홍콩보다는 중국본토 펀드가 더 기대할만하다고 꼽았습니다.

앞으로 4분기에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바닥을 찍고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 중국 정부가 긴축을 풀 가능성이 커 투자 매력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과열이나 물가 상승 등의 불안요소가 아직 남아 있는 만큼 단기적인 접근보다는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에 나서라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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