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틀 앞으로 다가온 추석…"바빠도 신나요"
입력 2010-09-20 19:51  | 수정 2010-09-21 10:22
【 앵커멘트 】
추석이 이틀(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민들은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차례 음식을 준비하고, 조상의 묘를 찾아 막바지 벌초를 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도권의 대표적 어시장인 인천 소래포구.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싱싱한 수산물을 조상께 올리려고 주부들은 정성스레 생선을 살폈고, 모처럼 넘쳐나는 손님들로 상인들은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양손 가득 한 아름 짐을 든 어머니는 자식들을 만나다는 생각에 무거움도 잊었습니다.


▶ 인터뷰 : 한복연 / 경기도 부천시
- "이번 한가위에는 자손들과 다 같이 모여 건강하게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인천여객터미널에는 뱃길을 이용해 서둘러 고향을 찾으려는 섬 귀성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저마다 마음을 담아 준비한 선물은 여객선 곳곳에 수북이 쌓였습니다.

아빠 손을 꼭 잡은 아이들은 할아버지 만나러 간다는 생각에 마냥 신이 납니다.

▶ 인터뷰 : 손우혁 / 서울 북성초 4학년
- "대청도 할아버지 댁에 갑니다. 할아버지도 보고 윷놀이도 하고 즐거운 추석 보낼 겁니다."

추석을 앞둔 가족공원에선 막바지 벌초에 나선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시민
- "조상님 산소도 깨끗이 하고 온 가족이 깨끗한 마음으로 (추석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벌초가 끝난 뒤 오랜만에 드리는 문안 인사 모습에서는 고인을 향한 애틋한 정도 묻어납니다.

▶ 스탠딩 : 윤지윤 / 기자
- "풍성한 한가위 보름달처럼 모두의 가슴에 명절에 대한 기대감과 넉넉함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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