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 차례상도 스마트폰 시대
입력 2010-09-20 15:05  | 수정 2010-09-20 17:10
【 앵커멘트 】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추석 차례상 차리는 법도 배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들에겐 제수 음식 대행업체가 차례상을 그대로 배달해 주기도 합니다.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추석문화를 엄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올해로 결혼 3년차인 직장인 한내은 씨.

차례상 준비하기가 늘 부담스러웠는데, 이번엔 조금 다릅니다.

제수 음식 종류부터, 차례상 차리는 법까지 스마트폰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한내은 / 서울 장안동
- "기존에는 제가 항상 외우질 못하니까 인터넷을 찾아본다든지 아니면 항상 할 때마다 어머님께 전화하고 그랬는데 이게 생기고 나니까 바로바로 꺼내서…."

추석 관련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어 시간에 쫓기는 젊은 부부들에게 이 차례상 애플리케이션은 빠르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부치고 버무리고, 차례 음식을 준비하는 대행업체 직원들의 손놀림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시간이 모자란 맞벌이 가정 사이에 제수 음식 대행업체도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이성수 / 제수 음식 대행업체 사장
- "주로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시는 젊은 층 부부들하고 나이를 많이 드신 연로하신 분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30여 종의 음식을 나름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어 치솟은 물가에 한숨짓던 주부들에게도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배우고, 대행업체를 통해 배달하고, 차례상을 준비하는 새로운 추석문화가 젊은 부부들 사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