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슈워제네거 KTX 탑승…"원더풀"
입력 2010-09-15 20:08  | 수정 2010-09-16 04:39
【 앵커멘트 】
아놀드 슈워제너거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국내 기술로 만든 KTX를 타보고 안락한 승차감에 감탄했습니다.
정부와 기업은 기술 이전을 앞세워 50조 원에 달하는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을 따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우리 손으로 만든 고속철도 열차인 KTX 산천을 타봤습니다.

서울역에서 30분, 천안아산역에 내려 기차 외관과 철로를 살펴봅니다.

조종실도 가보고, 객실도 둘러봅니다.

시속 300km를 달리는 KTX의 승차감에 감탄합니다.


▶ 인터뷰 : 슈워제네거 /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
- "이런 높은 속도에 이렇게 편안하게 갈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한국이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입찰에 참여하길 바랍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는 새크라멘토와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샌디에이고에 이르는 1,250km의 고속철도를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정부와 기업은 민관합동 사업단을 구성하고 50조 원에 달하는 고속철 수주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정몽구 / 현대차그룹 회장
- "캘리포니아와 협력관계가 한층 강화되길 희망합니다."

▶ 인터뷰 : 정일영 /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
- "정부에서는 대표단을 구성해 11월쯤 캘리포니아로 가 우리나라 고속철도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청와대에서 아놀드 슈워제네거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접견했습니다.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주가 추진하는 고속철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중국 등 7개 나라의 각축전이 예상되는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

이를 수주한다면 미국 고속철 추가사업을 수주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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