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86 단일화 무산…약속 파기 비난
입력 2010-09-15 16:32  | 수정 2010-09-15 20:27
【 앵커멘트 】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486주자들의 후보 단일화가 끝내 무산됐습니다.
당장 약속을 저버렸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고민을 많이 한 듯 무거운 표정이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최재성 의원은 끝까지 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재성 / 민주당 의원
- "예비경선 이후 단일화 과정에서 벌어진 논란은 다 제가 부덕하고 부족한 탓이며, 이를 책임지는 게 전당대회를 완주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야심 차게 추진했던 40대 그룹의 후보 단일화가 무산된 겁니다.

당장 최 의원에게 약속 파기에 따른 책임론이 제기됐습니다.


최 의원은 자신이 완주하지 않은 상태의 상황은 생각하기도 싫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단일화라는 큰 틀의 약속을 저버리고 자신의 이익에 집착했다는 지적입니다.

486그룹 전체에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당이 예비경선 순위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도, 순위를 단일화의 조건으로 내걸었고 후보 간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단일후보를 추대 방식이 미숙했다는 겁니다.

486 후보들 역시 당내 계파별 이익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후보 단일화는 이뤄지기 어려운 목표였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유상욱 / 기자
-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세대교체에 나선다던 486그룹의 당초 구상이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예비경선을 통해 8명이 나서게 되는 당권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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