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양준혁과 구대성 같은 쟁쟁한 야구 스타들을 이제는 더 이상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올 시즌 벌써 7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벗었거나 그라운드를 떠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팀이 4대 6으로 뒤진 9회 말 2사 만루.
삼성 선동열 감독이 대타 양준혁을 기용하자 대구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이 기립 박수로 반깁니다.
결국,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대했던 역전 승리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팬들의 응원은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준혁처럼 올 시즌이 끝나면 더는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없는 선수는 모두 7명입니다.
1999년 한화 우승의 주역 구대성은 이달 초 은퇴식을 열고 18년간 정든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동료는 '대성불패'가 새겨진 유니폼으로, 팬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스타의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타선의 선봉에 섰던 이영우도 최근 세월과 어깨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SK에는 안경현이 최근 은퇴를 선언했고, 같은 팀의 김재현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39경기 연속 안타'의 주인공 LG 박종호와 '수비의 달인' KIA 김종국도 시즌 중 은퇴를 선언하고 팬들을 떠났습니다.
비록 시즌 후면 그라운드에서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팬들의 기억 속에서는 영원할 것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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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준혁과 구대성 같은 쟁쟁한 야구 스타들을 이제는 더 이상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올 시즌 벌써 7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벗었거나 그라운드를 떠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팀이 4대 6으로 뒤진 9회 말 2사 만루.
삼성 선동열 감독이 대타 양준혁을 기용하자 대구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이 기립 박수로 반깁니다.
결국,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대했던 역전 승리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팬들의 응원은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준혁처럼 올 시즌이 끝나면 더는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없는 선수는 모두 7명입니다.
1999년 한화 우승의 주역 구대성은 이달 초 은퇴식을 열고 18년간 정든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동료는 '대성불패'가 새겨진 유니폼으로, 팬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스타의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타선의 선봉에 섰던 이영우도 최근 세월과 어깨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SK에는 안경현이 최근 은퇴를 선언했고, 같은 팀의 김재현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39경기 연속 안타'의 주인공 LG 박종호와 '수비의 달인' KIA 김종국도 시즌 중 은퇴를 선언하고 팬들을 떠났습니다.
비록 시즌 후면 그라운드에서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팬들의 기억 속에서는 영원할 것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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