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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4위 확정…3년 연속 가을 잔치 초대
입력 2010-09-14 22:54  | 수정 2010-09-15 06:55
【 앵커멘트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년 연속 가을 잔치에 초대받았습니다.
로이스터 감독의 마법이 올해도 통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을에 야구하자'라는 롯데 팬들의 바람이 또다시 이뤄졌습니다.

홈팬들 앞에서 롯데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64승째를 거둔 롯데는 5위 KIA를 7경기 차이로 앞서며 4위를 확정했습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2008년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후 매년 팀을 가을 잔치로 이끄는 마법을 선보였습니다.


롯데의 승리는 3회 황재균의 3루타가 출발점이었습니다.

중견수 김강민이 다이빙캐치를 했지만, 공이 글러브에서 빠지며 장타로 이어졌습니다.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은 롯데는 이대호의 적시타까지 더하며 2점을 뽑았습니다.

정보명의 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난 롯데는 SK를 3대1로 눌렀습니다.

마운드에선 김광현과 맞대결한 송승준이 6⅓이닝 동안 1점만을 내주는 짠물 피칭으로 SK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광주에서는 KIA가 두산을 상대로 3대2 역전승을 챙겼지만, 롯데의 승리로 포스트시즌의 꿈이 결국 좌절됐습니다.

에이스 양현종은 8회 2 아웃까지 2점을 내주는 완벽한 피칭으로 16승을 거두며, 류현진, 김광현과 다승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난타전이 벌어진 잠실 경기에서는 이택근의 홈런포를 내세운 LG가 10대7로 승리했습니다.

한화 장성호는 이적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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