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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수원, 아시아 정상 도전 길에서 맞대결
입력 2010-09-14 18:43  | 수정 2010-09-14 20:25
【 앵커멘트 】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네 경기가 내일(15일) 열리는데요.
K리그 전통의 라이벌 성남과 수원이 4강 진출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입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남과 수원은 지난 1일 정규리그 맞대결로 챔피언스리그 전초전을 치렀습니다.

맨땅이 드러난 열악한 그라운드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2주 만에 다시 만난 두 팀은 기선 제압을 노립니다.

추석인 22일 2차전을 벌이지만 1차전에서 4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수원이 제주에 완패했던 지난 주말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성남은 체력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후반에 승부수를 띄울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성남 감독
- "전반전에는 강하게 부딪치면서 후반전에는 집중력을 선수들에게 독려하면서 우리가 골을 넣어야 하지 않을까…"

수원은 체력적인 면에서 열세를 보이는 걸 인정하면서도 승리를 자신합니다.

▶ 인터뷰 : 윤성효 / 수원 감독
- "저희는 토요일에 경기했고 성남은 토요일에 안 하고 거의 10일 정도 쉬고 있고 체력적인 문제를 우리가 많이 안고 있는데 그걸 극복하면 우리에게 승산 있습니다."

성남시는 경기를 앞두고 부랴부랴 잔디 보수에 들어갔지만 2주 전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아 '명품경기'가 또 잔디에 발목을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전북은 사우디의 알샤밥과 홈경기를, 지난 대회 우승팀 포항은 이란의 조바한과 원정경기를 벌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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