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변은 없었다"…간 총리 재선 성공
입력 2010-09-14 16:52  | 수정 2010-09-14 18:49
【 앵커멘트 】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간 총리는 당초 우세가 예상됐던 지방의원과 당원 선거뿐 아니라 국회의원 투표에서도 앞섰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간 총리의 바람이 오자와 전 간사장의 조직력을 잠재웠습니다.

간 총리는 721점을 득표해 491점에 그친 오자와를 큰 차이로 눌렀습니다.

특히, 지방의원과 당원 투표는 물론 당초 약세가 예상됐던 국회의원 투표에서도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간 총리는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간 나오토 / 일본 총리
- "전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대표로 당선됐습니다. 감사합니다."

간 총리는 승리의 일성으로 당의 총단합을 이뤄내겠다고 강조습니다.

하지만, 반 오자와 노선을 기치로 삼았던 간 총리가 거당태세를 구축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당장 이번 주에 실시될 당과 내각의 개편을 앞두고 오자와계 살생부가 나돌고 있습니다.

간 총리가 오자와계를 대거 숙청할 경우, 민주당의 분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자와계가 탈당한다면 일본 정치권은 정계개편의 회오리 속에 빠져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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