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심 48m 바닷속 터널…완공 앞둔 '거가대교'
입력 2010-09-14 15:13  | 수정 2010-09-14 18:40
【 앵커멘트 】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인 거가대교 침매터널 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부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는 오는 12월 12일 개통합니다.
안진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거가대교 8.2km 가운데 바닷속 구간은 침매터널 3.7km.


이 터널은 바다 밑을 파 들어간 것이 아니라 지상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터널을 가라앉히고 나서 연결했습니다.

길이 180m, 높이 10m에 무게만 5만 톤에 이르는 구조물 18개로 연결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48m에 해저터널이 건설된 것입니다.

▶ 인터뷰 : 서종욱 / 대우건설 사장
- "침매터널은 한국 최초의 시공공법입니다. 따라서 거기에 따른 여러 가지 얘기치 못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기술, 신공법을 통해서…"

침매터널은 왕복 4차선 도로와 비상대피시설 등이 설치돼 사람이 수중 터널을 통해 걸어서 중죽도까지 갈 수 있습니다.

다리가 완공되면 부산에서 거제까지는 140km에서 60km로 단축됩니다.

3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부산과 거제 간 운행시간도 50분으로 줄어, 물류비용도 대폭 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허남식 / 부산시장
- "부산과 거제를 또 하나의 생활권 경제권으로 묶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남해안 관광시대에 관광상품으로도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경남지사
- "경남의 기계 산업과 조선 산업 그리고 부산의 물류산업과 금융서비스가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었다는 게 큰 의미라고…"

부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는 착공 6년 만인 오는 12월 12일 개통됩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