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학생이 모자라요④] 학생 부족, 특성화·학교연대로 해결
입력 2010-09-14 05:00  | 수정 2010-09-14 19:24
【 앵커멘트 】
저출산 문제로 위기를 맞는 교육현장의 실상을 진단해보는 마지막 순서입니다.
학생 수 부족을 특성화 교육과 학교 간 협력으로 슬기롭게 풀어가는 교육현장이 늘고 있어, 위기 해법의 모델로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수입초등학교의 쉬는 시간.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있습니다.

40분 수업을 하고 10분간 쉬는 여느 학교와 달리 80분간 집중력 있게 수업하고 30분 동안 쉴 수 있어 가능한 일입니다.

숲 속 학교와, 바다 학교, 농장 꾸미기 등 생태 체험학습을 위주로 한 특성화 교육도 학생들에게 인기 만점.


▶ 인터뷰 : 문도연 / 수입초교 6학년
- "교과서에 울릉도와 독도가 많이 나오는 데 직접 다녀오니까 '독도는 이래서 우리가 지켜야 하는구나'하고 알게 됐어요."

전교생 52명에서 단 몇 개월 만에 백여 명의 학생을 모이게 한 비결은 이처럼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린 교육 방식입니다.

수입초교는 양평 지역 4개 학교를 비롯해 전국 10개 소규모 학교가 모인 '작은 학교 교육연대'와 교류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교육 방식을 연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혁 / 양평 '스쿨 디자인' 초등모임 대표
- "선생님들이 모임으로써 지역의 상황을 공유하고 각 학교의 내용을 이해하면서 아이디어를 모으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서복현 / 기자
-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리며 특성화 교육과 학교 간 연대를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수입초교의 사례는 저출산 시대에 학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sph_m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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