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채용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 첫 경찰 출두
11시간 조사…혐의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소환 여부는 불투명
11시간 조사…혐의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소환 여부는 불투명
선거캠프 출신 인사를 시 산하기관에 부정 채용한 의혹을 받는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11시간가량의 경찰 조사를 받고 5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계는 어제(4일) 오후 2시, 은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늘(5일) 오전 1시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가 끝난 뒤 은 시장의 조서 열람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은 시장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를 끝내고 경기남부청을 나서는 길에 취재진의 질문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 '윗선'으로 지목돼 온 은 시장이 경찰에 출두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은 시장에 대한 소환은 이날 하루로 마무리되는 이른바 '원샷' 조사로 끝날 것이란 전망이 대체적입니다.
추가 소환 여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한편 은 시장은 2018년 말 선거캠프 전 상황실장 이 모 씨와 성남시청 전 인사 담당 과장 전 모 씨 등과 공모해 자신의 선거캠프 출신을 서현도서관에 부정 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구속기소 된 이 씨와 전 씨는 지난달 24일 결심공판에서 각각 징역 5년과 3년이 구형됐습니다. 선고는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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