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10월 5G 상용화 추진…미국 제재에 일정 앞당겨
입력 2019-05-21 14:08 
[사진출처 = 연합뉴스]

미국의 화웨이 제재 압박이 거센 가운데 화웨이 주도로 중국 5G 상용화가 오는 10월 개시될 예정이다.
21일 봉황망에 따르면 중국은 10월 1일부터 전국에 5G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 중국의 5G 기지국은 화웨이와 ZTE, 에릭슨이 제공한다.
중국이 10월부터 5G 서비스를 개시하게 되면 한국과 미국에 이어 5G를 적용한 세 번째 국가가 된다. 한국은 4월 3일 밤 11시, 미국은 두시간 늦은 4월 4일 새벽 1시에 5G를 상용화했다.
당초 중국 정부는 상하이를 5G 우선 시범 도시를 선정하고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삼았다. 최근 미·중 갈등으로 5G 기술 쟁탈전이 거세지자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미국 제재로 사업에 영향을 받자 중국 정부는 조기 5G 상용화를 통해 화웨이의 숨통을 틔워주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앞서 미국 정부는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퀄컴, 인텔, 구글 등은 화웨이와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화웨이는 스마트폰·통신장비의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된 상황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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