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7월부터 사대문 안 5등급 차 운행 제한…배달 오토바이 모두 전기이륜차로
입력 2019-04-16 10:30  | 수정 2019-04-16 10:46
【 앵커멘트 】
서울시가 어제(15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추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7월부터 서울 사대문 안 배출등급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배달 오토바이를 모두 전기 이륜차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7월부터 서울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통행이 제한됩니다.

'녹색교통지역'은 종로구 사직동과 삼청동 등 8개동, 중구 소공동과 명동 등 7개 동이며, 운행 제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사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불법 운행 적발 시에는 7월부터 5개월간 계도기간을 거쳐 12월부터 2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 시장
- "시민들의 불편함이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공공이 먼저 감당해나가겠습니다."

서울시는 또 500억 규모의 지원금을 들여 시내 배달용 오토바이 10만대를 오는 2025년까지 모두 전기 이륜차로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합니다.


마을버스와 어린이 통학버스도 전기차나 LPG차량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황보연 /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 "2023년까지 모두 444대의 경유 마을버스를 전체 다 전기버스로 교체하도록 하겠습니다. 질소산화물을 37톤 정도 절감하는 효과를…."

서울시는 이밖에도 소규모 배출시설이 밀집한 구로 디지털단지와 성수동, 영등포 일대를 집중 점검하고, 대형 공사장과 주유소 등에 사물인터넷 기반의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