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M 신학철 수석부회장, LG화학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
입력 2018-11-09 09:09  | 수정 2018-11-09 10:17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내정자/사진=LG화학

LG화학이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에 3M의 신학철 수석부회장을 내정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LG화학이 CEO를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은 1947년 창립 이래로 처음입니다.

신학철 부회장은 1984년 3M 한국지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필리핀 지사장, 3M 미국 본사 비즈니스 그룹 부사장을 거쳐 한국인 최초로 3M의 해외사업을 이끌며 수석 부회장까지 오른 전문경영인입니다.

LG화학 측은 신 부회장을 영입한 배경으로 ▲글로벌 사업 운영 역량·경험과 소재·부품 사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 능력 ▲조직문화·체질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능력 등을 꼽았습니다.


현재 LG화학은 사업영역은 전통적은 석유화학에서 신소재
, 배터리, 정보전자소재, 생명과학 등 첨단 소재·부품과 바이오 분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의 글로벌화와 전지 사업의 해외생산과 마케팅이 급속도로 확대됨에 따라 고도화된 글로벌 사업 운영 체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LG화학 관계자는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조직문화와 체질의 변화,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돼 영입하게 됐다"며 "글로벌 기업에서 쌓은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LG화학이 세계적인 혁신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전임자인 박진수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업활동을 마무리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납니다.

향후에는 후진 양성 및 경영 선배로서의 조언자 역할에 힘쓸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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