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역가왕 프로그램으로 즐겨 보는 시청자의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가수에 대한 점수평가 및 산정에 문제가 있어서 한글 올립니다.
첫째 한곡대결에서 같은 노래를 가수 두명이 부르는데 점수 산정은 잘 불렀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에게 30점을 다 줄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한 명은 점수가 0점이 되는 겁니다. All Or Nothing 인 것이죠. 이게 뭐냐는 거지요. 그냥 각자의 노래실력에 따라 30점을 나누어 주는 방식으로 하면 될 것을 이렇게 몰아주기로 하면 미세한 실력이나 확연히 차이가 나는 실력이나 결과는 마찬가지가 된다는 것이죠. 물론 2차 뒤집기 한판이 있다고는 하지만 거의 200점까지 차이가 날 수도 있는데 어떻게 2차선에서 그 점수를 뒤집을 수가 있나요? 말이 안됩니다. 이런 점수 방식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현씨와 유진씨가 대국민투표 1,2위 인데도 2차전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도 뒤집기가 안되는 거죠. 그러니까 다시 패자 부할전을 벌리고 하는 사태가 나는 것입니다.
현역가왕이라는 명칭에 맞게 여기에 나온 가수들의 노래실력은 사실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단지 사람에 따라 선호도에 따라 좋아하는 사람이 다를 수 있으니 이제는 노래실력 보다는 인기 순으로 가는 것이 맞겠죠. 그래서 대국민 인기투표를 하고 있는 거고요. 제작진이 좀 더 생각을 깊이 해야 합니다. 예전 미스트롯2에서 전유진이 대국민 투표에서 5주 연속 1위를 하고 있는데도 본선에서 떨어지고 말았죠.
지금 여기 현역가왕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유진이와 다현이가 본선 1차전에서 형편없는 점수를 받아 2차전에서도 9위 안에 들지 못하여 억지로 패자 부할전 등을 열어서 겨우 준결승에 올렸죠. 대국민 1,2위를 다투는 가수가 준결에도 못 올라가면 그게 무슨 오디션이냐는 것입니다. 제작진의 입장에서는 시청율 확보를 위해서도 인기있는 가수를 준결, 결승에 올리고 싶을 겁니다. 그러면 방식을 제대로 해야하지 않을까요?
참으로 답답합니다. 제작진이 이글을 읽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잘 제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