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뉴스에선 기존 다른 학폭 사건에 대해서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어쩌고 저쩌고 그렇게 떠들더니 예능은 뉴스와는 독립적으로 돌아가나 봐요? 이게 학폭을 대하는 MBN의 공식 입장입니까? MBN이 겨우 이정도 수준이었어요?
아래는 23.02.28 MBN 뉴스 김주하 앵커의 멘트입니다
'사퇴한 정순신 변호사는 아들의 학교 폭력 이후 소송을 최대한 끌며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한 사실이 전해지며 공분이 일었죠. 그런데 사과문을 쓰게 하고 학급 교체 등을 하도록 한 학교폭력예방법에 문제가 있다며 헌법재판소까지 간 사례도 있었습니다.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한 중학교 1학년이 낸 헌법소원 재판에서 헌재는 합헌이라며 이를 기각했습니다....'
저도 불타는 트롯맨의 결정을 보며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같은 방송국에서 피해자에게 2차 가해 할거면 뭐하러 뉴스하나요? 그래도 김주하 앵커를 좋아해서 종종 MBN 뉴스 챙겨보곤 했는데 오늘은 정말 김주하 앵커의 멘트가 역겹고 위선적으로 느껴지더군요.
아~ 글을 쓰며 생각해보니 MBN이 경제 방송에서 시작했다는 걸 깜빡했네요. 이제 이해가 갑니다. 돈이 걸려 있어서 그랬군요. 역시 경제방송 답네요.
오늘부로 MBN 은 채널에서 삭제합니다. 앞으로 식당같은 곳에서 혹시나 MBN 이 켜져있다면 사장님께 채널 돌려달라고 얘기할 겁니다. 이제 저에게 MBN은 이렇게 기억될 겁니다. 겉다르고 속다른 방송 MBN. 그리고 그동안 잠시나마 신뢰했던 김주하 앵커의 모든 멘트도 이제 믿지 않겠습니다. 황영웅 학폭 사태를 대하는 MBN의 태도를 보면 앞으로도 돈이 되면 사회적 질타 정도는 감수하고 돈을 택할 방송이라고 밖에 안보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