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6월 15일 (수요일)
■ 출연자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사 인용 시 'MBN 프레스룸'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앵커 > 오늘의 첫 코너 정치권 관계자에게 예우 없이 물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 저희 프레스룸을 찾아주신 정치권 관계자 두 분 먼저 소개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의 홍문표 의원님 안녕하세요?
홍문표 > 안녕하세요?
앵커 >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의원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상민 > 안녕하세요?
앵커> 저희 아까 이수아 기자가 원로 분들을 모셨다고, 저희가 원로분들이 출격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상민 > 저는 원로 아닙니다.
앵커 > 지금 스튜디오가 꽉 찬 그런 느낌이에요. 먼저 첫 번째 질문부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국회가 식물국회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원구성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죠, 지금 핵심에는 법사위원장 그리고 국회의장 자리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이걸 어떻게 풀어야 될지 짧게 1분씩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저희 프레스룸에 룰이 없는데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연장자 우선 룰입니다. 먼저 홍 의원님부터. 어떻게 풀어야 될까요?
홍문표 > 먼저 국민에게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민 의원과 저와 똑같은 심정일 텐데 일단 우리 국민을 위해서 또는 정치라는 것이 협상 타협이 있어야 되는데 그것이 완전히 두절된 상태기 때문에 그걸 복원하는 데 최선의 방법이 있다면…
앵커 > 어떻게 복원을 해야 될까요.
홍문표 > 양보하는 거밖에 없죠. 그리고 원칙을 지키는 거밖에 없습니다. 원칙이라는 것은 뭐 우리가 전례나 또는 과거에 약속했던 것을 지키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원칙을 지키고 그리고 거기에서 서로 양보한다면 길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저는 희망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 중저음으로 양보와 원칙 말씀해주셨는데 결국은 제가 해석하기에는 예전에 법사위원장 서명했으니까 원칙대로 그거 하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이상민 > 그걸 양보하신다는 뜻 아닙니까? 저는 저희 당의 지도부와는 생각이 다릅니다. 아마 지도부가 들을 때는 좀 섭섭하겠지만 순전히 저는 개인 의견을 밝히면 그동안의 관례 그리고 지난번 작년의 합의, 여야 관계 합의, 그걸 따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것이 없는 한 약속은 지켜져야 하고 그걸 관례대로 한다면 의장과 법사위원장 각각 다른 당, 상대 당이 의원이 맡았습니다. 저도 야당일 때 법사위원장이었고. 저때는 그 당시 자유한국당 정의화 의장님이 의장이셨고 그래서 그런 관례가 있었고 그래서 작년에 원내대표끼리 됐죠. 법사위원장은, 후반기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 의원이 맡는다. 그럼 지켜야죠. 그 명분에 있어서는 이런저런 사정이 있고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그 설명이 별로 그렇게 국민들한테 설득력이 없다. 지금이라도 그냥 쿨하게 법사위원장 넘겨준다고 해서 야당 역할을 못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앵커 > 지금 이 국회 여야 협상을 두 분이서 하셨으면 전혀 논란이 될 이슈가 없어 보이는 지금 그런 상황입니다. O, X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우리 당은 당권을 둘러싼 다툼이 있다? 하나, 둘, 셋? 두 분 다 되게 솔직하게 O를 들어주셨어요. 홍 의원님부터 사실 당권 싸움의 주체가 누구냐 부터 사실 말이 엇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홍문표 > 우리는 뭐 조치를 하나로 볼 수는 없고. 당 대표, 윤핵관. 두 분들이 좀 자중하고 뭔가 좀 집권당으로서의 역할을 하려면 지금 같은 행태를 버렸으면 좋겠어요.
앵커 > 지금 같은 행태라고 한다면 세 다툼을 말하시는 거예요?
홍문표 > 그렇습니다. 대통령 집권당이 국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정치를 하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 이준석 대표가 지금 갑자기 혁신위원회를 구성한다? 이것은 상당한 준비가 있어야 되는 겁니다. 혁신을 그냥 입으로 하는 게 아니거든요. 준비가 전혀 없이 선언적으로 하는 것은 조금 같은 당에서도 당황하는 분들이 있고 국민들도 의아하고 또 지난번에 우크라이나 방문 같은 것도 좀 더 당의 당론을 따르고 당의 의견을 듣고 그러고 갔으면 좋았을 것이다. 그리고 윤핵관은 요즘에 참 추한 모습을 보이는데 민들레니 뭐니 해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옵니다만 그런 것이 지금 한 달밖에 안 됐는데 대통령이 집권한 지. 벌써부터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국민들을 불안하게 할 것이고 또 당내에서도 많은 문제를 참고 있는 거지. 그걸 앞두고 있는 것은 저는 바람직한 일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앵커 > 지금 말씀해 주신 게 이준석 대표와 윤핵관의 어떤 당권을 둘러싼 다툼을 말씀해 주신 것 같아요. 둘 다 잘못이라고 말씀해 주신 것 같은데 그러면 아까 말씀해 주신 혁신위, 혁신위는 이준석 대표의 사조직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홍문표 > 사조직이라고 보지는 않는데.
앵커 > 사조직은 아니고.
홍문표 > 그것을 소위 잘 응용을 해서 거의 사조직화하는 그런 쪽으로 간다면 그것은 잘못된 거죠. 그런데 지금 그런 기미가 보이니까 문제가 있는 것이고 또 윤핵관은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것과 같이 권력이라는 것을 잡았을 때 봉사하고, 많은 국민들 위해서 포용을 하는 정치로 가야지 끼리끼리 모여서 세력다툼 하는 모습은 그건 국민들에게나 혹은 모든 분들에게 불안한 그런 집권당 같지 않은 상황이 오는데.
앵커 > 이거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당권을 앞두고 이준석 대표와 신원미상의 윤핵관, 이 둘을 말씀을 주셨어요. 그런데 안철수 대표는 지금 말씀이 없으셨는데, 사실 안철수 대표가 당권에 도전을 할 거라는 건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인데요. 안철수 대표는 윤핵관이 되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홍문표 > 안철수 대표는 거기서 다른 세력이죠.
앵커 > 3파전이네요?
홍문표 > 3파전도 되고 4파전도 되고.
앵커 > 4파전도.
홍문표 > 대표 나올 분들이 벌써 꿈틀거리고 있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저는 숫자는 앞으로도 4명, 5명, 6명 나오리라고 보고 이제 당 대표는 공정성 그리고 이제 정책과 기본적인 바탕이 있어야 당이 시스템화 해서 움직여줘야지 갑자기 뭘 만들어서 한다 그러면 그때부터 이제 의구심을 갖거든요. 그리고 안철수라면 이번에 의원 되신 분은 또 하나의 정치의, 또 하나의 핵심 인물은 틀림없잖아요. 그분도 이제 빼놓을 수는 없다. 아마 여기서 빼놓으면 좀 서운하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래서 윤핵관은 우리가 알고 있는 바와 같이 그런 분들이 윤핵관이라고 이름이 불리고 있는데 그게 어쨌든 국민의힘은 바람직한 건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 다투는 모습이 3파전이든 4파전이든 다투는 모습이 표출이 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홍문표 > 거기에 하나 덧붙이면 정책을 가지고 네 사람, 두 사람이 싸우는 건 저는 찬성합니다. 정책은 전혀 없고 세력, 헤게모니 싸움이거든요? 이거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앵커 > 헤게모니 싸움은 안 된다 말씀을 주셨습니다. 또 민주당 내에서 당권 싸움, 다툼이 있다라고 솔직하게 O를 들어주셨어요. 항상 솔직한 이상민 의원님?
이상민 > 저희는 국민의힘보다 사실 더 절박하죠, 왜냐하면 작년 재보궐선거 이후 이번에 대선, 얼마 전에 지선 석패했지 않습니까?
앵커 > 그렇죠.
이상민 > 그리고 사실 민심이 떠나 있고, 민심이 저희한테 전폭적으로 왔다가 떠나갔기 때문에 다시 그걸 회복하는 건 엄청난 동력이 필요한 거예요. 그러니까 과거의 낡은 껍질을 벗겨버리고 새순이 나와야 되는데 그러는데 거기에 찌들어 있는 걸림돌이 계파이다. 그러니까 그 계파를 때려 부수고 날려버리고 그냥 지금 말씀하신 대로 사람 중심이 아닌 과거의 인물 중심으로 헤게모니 싸움이 아닌 가치 중심, 뭐 이런 노선 중심, 이런 중심으로 좀 치열한 모습으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사실 그래서 이 계파 갈등을 좀 뛰어넘는 아예 판 자체를 좀 바꾸는 세대교체론이 나왔어요. 70년생이 뜬다. 지금 민주당 내 70년대생들이 굉장히 지금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현상이 바람직하다고 보십니까?
이상민 > 저는 세대교체론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굉장히 작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지금까지의 낡은 관행, 잘못된 그릇된 모습에서 바람직한 모습으로 탈바꿈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과연 나이가 젊든 많든 어떤 역할을 했는지, 책임질 일은 있었는지 없었는지 또는 역할을 했는지.
앵커 >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이상민 > 그런데 나이, 70년대? 이런 걸로 이야기하면 왜 70년대든 80년대, 90년대든 더 젊은 쌩쌩하고 생기발랄한 분들이 계신데 이렇게 할 일은 아니고 어떤 노선, 또 과거에 자기가 어떤 역할을 했다는 책임, 이런 부분까지 다 평가해서 거기에서 이게 정렬 작업이 있어야 되겠죠. 그래서 세대교체론을 하겠다는 것은 자신의 정치적 이득, 기반을 만들겠다는 그런 생각밖에 없다. 별로 선배로서는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선배보다 뭐가 나은가를 제시를 해야 됩니다.
앵커 > 마지막 말씀이 되게 묵직합니다. 선배보다 나은 게 그럼 뭐가 있느냐를 직접 증명을 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이런 말씀을 지금 주셨습니다. 지금 계속 결국 궁극적인 계파 갈등 자체를 풀어야지, 다른 걸로 덮어서 될 일이 아니다. 이런 말씀이신데.
이상민 > 그렇습니다. 그걸 말하자면 이재명이 나오라, 마라 이것부터 시작해서 뭐 친문 나오지 마라, 70년대생들이 나와야 된다 이런 이야기 나오는데 너무 소박하다. 더불어민주당이 놓여 있는 이 절박한 위기 상황, 국민들의 민심을 찾고자 하는 방안으로는 현실성이나 적합성이나 떨어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은 그게 아니죠. 국민을 위한 정치를 지금 보이고 그런 것들을 위해서 본인들은 어떤 역할을 했고 앞으로는 어떤 것을 비전과 여러 역할을 할 것인지 이를 보여줘야 되는데 그냥 70년대생, 80년대 학번. 이게 국민들하고 무슨 관계가 있냐.
앵커 > 계파 갈등을 딱 꼭 집어서 말씀을 해 주셨으니까 이걸 하나 더 여쭤보면 지금 내부에서 사실 민주당에서 사실 계파들 SK계니, 뭐 이낙연계니 지금 다 해체 선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에 나오는 이야기가 처럼회도 해체해야 되는 거 아니냐? 친명계인 처럼회도 해체해라 어떻게 보세요?
이상민 > 맞죠. 처럼회도 해체하고 또 민주주의 4.0도 있습니다. 또 더좋은미래도 있고 또 민평련도 있고 이 사람들은 자기들 이야기는 안 하고 처럼회만 해체를 요구를 하고 있거든요. 처럼회만 집중해서. 처럼회도 과오가 있었고 또 계파를 넘어서고 깨부수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그런 사적인 모임, 의원들 끼리끼리의 모임은 해체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모두 다 해체해야지, 처럼회만 집중해야 될 일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뭐 지금 이낙연계나 정세균계가 해체 선언을 했습니다. 실제 얼마나 했는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선언을 하고 탈퇴하는 의원들이 있어야 되는 거다. 그런데 뭐 걔 중에 말 들어보면 뭐 계파가 아니다, 우리는 순수한 의원 연구 모임이다.
앵커 >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어요.
이상민 > 그런 구구절절한 이야기를 하는데 다 쓸데없는 이야기고 다 알고 있는데 손바닥으로 그거 뭐 하늘 가리는 이야기해야 뭐합니까? 그리고 그게 정도의 차이지, 다 끼리끼리 아닙니까? 그 계파라는 게 뭐 있어요? 뭐 계파라는 이름이 있는 아니고 패거리 아닙니까? 끼리끼리 몰려다니면서 경우에 따라서 세 싸움을 하는 데 그걸 활용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걸 깨부숴야 된다. 그래야 더불어민주당이 희망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처럼회뿐만이 아니라 모든 계파, 이른바 계파는 패거리가 아니냐고 말씀주셨습니다. 모든 게 다 없어져야 되는 거 아니겠느냐고 말씀주셨는데 그렇다면 두 번째 O, X 질문 드리겠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현재 조용한 내조 중이다. 하나, 둘, 셋.
홍문표 > 이게 어중간하네요.
앵커 > 어중간하면 가운데로 들어주시면 될 것 같아요. 두 분 다 오늘 약간 대기실에서 짜고 오신 거 아니에요? 이렇게 맞을 수가 있나.
홍문표 > 이게 있는 줄도 몰랐어요.
앵커 > 이번에도 의원님부터? 김건희 여사가 조용한 내조 중인지 아닌지 애매하다는 말씀이잖아요. 왜 애매하다고 보시는 거예요?
홍문표 > 사람의 능력은 한계가 있는데 대통령의 과거 영부인, 지금은 국가가 대통령 부인이기 때문에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제2부속실 폐지시켰잖아요?
앵커 > 그렇죠.
홍문표 > 대통령께서. 그러고나서 하나의 난맥은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은 그래도 시스템에 의해서 국가가 관리할 수 있는 그런 장치가 돼야 돼요. 여기는 공석이고 거기는 사석이고 이런 것들이 좀 구분을 하시면 시스템이 작동이 되어야 되는데 2부속실을 없애고 나니까 이 부분이 지금 혼란스러운 것 같아요.
앵커 > 제2부속실을 다시 부활을 시키면 해결이 될 수 있는 문제라고 보시나요?
홍문표 > 저는 대통령이 되기 전에 공약을 했다. 대통령이 됐는데 문제점이 생겼다 그럼 부활을 하든 신설을 하든 해야죠. 그냥 공약했고 그래서 그걸 지키는 것이 잘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점이 나왔다면 이것은 재고를 해봐야죠. 그렇게 말씀을 좀 드릴 수가 있고요. 한 가지, 아까 이상민 의원님 말씀에 공감을 하는 부분이 개혁, 우리가 이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거기서 이제 나이에 관해서 70년대 뭐 이런 이야기를 아까 좀 하셨는데.
앵커 > 아까 민주당. 70년대생.
홍문표 > 민주당의 이야기를 제가 구체적으로 좀 들어보면 저도 칭한다면 대부분 경제와 정치를 갖고 이야기합니다. 선진국이냐 아니냐는 경제를 보고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미국이나 일본이나 영국,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이 무슨 나이 갖고 정치합니까? 이게 대한민국만이 아주 잘못된 고질된 생각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게 전부 고쳐야 됩니다, 한국이 진짜 선거 선진국이 되려면. 예를 들면 지금 그러면 나이가 좀 젊은 분들이 정치를 알고 경제를 알아야 된다. 무슨 경험이 있습니까? 그냥 이상적인 논리로 생각한다 하면 그건 또 실패와 가까울 수가 있고 그래서 저는 이 나이의 개념으로써 정치에 접근해서 개혁 변화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 지금 말씀 한마디 한마디 해주실 때마다, 대기실에서 같이 계시면서 상당히 화기애애하셨는데 짜고 오신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지금 이상민 의원님도 지금 가운데로 애매하다고 O도 아니고 X도 아니라고 들었어요.
이상민 > 네. 뭐 여러 가지 그런 김건희 여사의 내조나. 그건 뭐 특별히 비난받을 요소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본인이 지난 대선 기간 중에 여러 가지 저는 구설수의 위기에 놓였을 때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 나서지 않겠다, 이런 부분이 또 부속실을 없애겠다 이런 부분이 지금 장애물이 되어가지고 여러 가지 운신하는 데 제약이 되지 않습니까?
앵커 > 민주당에서는 조용한 내조한다더니 이거 파기다, 공약 파기라고 비판을 했어요.
이상민 > 그걸 공약 파기라고 하는 것도 너무 좀 인색한 거라고 생각되고요. 뭐 최근에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는데 공식 인물이 아닌. 참모가 아닌 사적인 지인을 같이 대동하고 같이 갔다. 그럴 수 있고 저럴 수 있죠. 그걸 뭐 인심 팍하게 그럴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대통령 영부인이면 공적인, 준공인의 위치에 있고 그분이 하는 행동이 매우 국익과 관련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홍문표 의원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공적인 인적, 물적 설비를 갖춰서 그 지원을 보좌를 받는 것이 마땅할 것 같습니다.
앵커 > 그럼 제2 부속실을 부활시키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이상민 > 그러니까, 명칭을 그 뭘로 하든. 대통령 부인의 여러 가지 공식적 활동이라든지 비공식 활동의 어떤 것들, 참모 역할을 할 수 있는 분들이 있어야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 두 분이 제가 어떤 질문을 드려도 뭐 거의 이해 없이 지금 똑같은 말씀을 지금 주고 계셨어요.
이상민 >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저는 이랬으면 좋겠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번 공약은 미처 생각 못한 거다. 대통령이 안 돼 봤으니까, 그러니까 그때 한 이야기니까 국민들께 좀 양해, 이해를 해 주십시오, 라고 양해를 구하고 하는 것이 공약이라는 것이 뭐 다 아니라고 이야기했지만 사실 안 맞는 경우도 있거든요, 지킬 부분이 없지 않습니까? 그 정도는 이해할 생각합니다.
홍문표 > 제가 한 말씀 보태고 싶은 게 이상민 의원은 민주당의 포청천입니다. 우리 국민의 양심의 정치인이신데 그러니까 통하는 거예요. 통하는 것 하나는 국가와 국익을 위해서 이야기하는 건데 정당으로서 이야기하는 게 없잖아요. 그것이 필요한데 우리 사회자께서 자꾸 그쪽으로 몰고 가서 개인적으로 좀 유감인데 내가 이 기회에 꼭 초선, 재선되는 분들이 세 분이 전화를 줬어요, 이 방송에 나간다니까 이야기 꼭 해달라고.
앵커 > 어떤 말이요?
홍문표 > 이준석 대표가 혁신회의를 꾸리는데 의원들을 추천을 받았어요. 그런데 당에는 최고위원들 있고 여섯 분을 구성하는데 거기서 한 사람씩 추천을 받아서 하는 거예요. 그러면 개혁하고 혁신하자 그러면서 그 지도부에서 한 사람씩 추천을 받아서 이 사람들한테 개혁의 기본 스탠스를 잡는다. 이게 무슨 개혁이냐. 이게 초선, 재선들이 세 분이 저한테 꼭 이야기해 달라는 거예요, 방송에 나가면. 이것은 개혁이 아니다. 차라리 국가적으로 경력이 있고 능력이 있고 젊고 패기 있는 분들이 공론화를 통해서 추천을 받아가지고 그분들을 최고위에서 논의를 해서 혁신위원회의 위원으로 모시겠다. 이렇게 해야지. 지금 여기 지도부에서 여섯 사람이 한 사람씩 추천을 해가지고 첫 혁신위를 구성한다? 그럼 그게 그 나물에 그 밥이지. 뭐가 혁신위원회냐 이거죠. 이걸 초선, 재선 세 분이 전화를 주셔서 꼭 그 이야기를 해 달라는 거예요. 이것은 혁신이 아니라 이거죠, 대리인을 추천하는 건데 그 대리인들이 다 귀속돼 있는 여섯 분의, 소위 실력 있다 그럴까, 지도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사람들이 무슨 개혁 혁신을 하겠냐는 거죠. 그 나물에 그 밥이죠. 그래서 꼭 그분들이 딴 것은 못해줘도 이것은 꼭 해달라 했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 지금 국민의힘도 민주당도 당내 개혁이 관건이라는 생각입니다. 오늘 바쁘신 두 분 모시고 저희가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