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MBN 프레스룸 <정·관·예·우>
■ 방송일 : 2022년 2월 16일 (수요일)
■ 출연자 : 민병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윤희석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임공보특보
**기사 인용 시 'MBN 프레스룸'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
윤희석 "방식에 대한 의견 차이뿐…결국 단일화"
윤희석 "공식 루트 확인 어렵지만 물밑 논의 맞아"
민병선 "단일화 이뤄진다 해도 1+1=2 아냐"
민병선 "단일화 여부보다 결과가 더 중요"
민병선 "김혜경, 당분간 공식 활동 계획 없어"
민병선 "김혜경, 감사·수사 충분히 지켜보고 활동 재개"
윤희석 "김건희 등판 당장 필요 없어…후보에 집중해야"
윤희석 "김건희, 선거 막판에는 언론 노출 있을 것"
윤희석 "무속 논란, 확실한 증거 없어"
민병선 "무속이 문제 아니라 무속인의 정치적 영향이 문제"
민병선 "尹, 신천지 압수수색 논란도 제대로 해명 못 해"
윤희석 "후보 결정이 무속인 영향 받았다는 증거 없어"
========================================================
앵커: 오늘의 첫 번째 코너, 정관예우 시간입니다. 정치권 관계자에게 예우 없이 물어보는 시간이죠. 오늘 정치권 관계자 민주당의 민병선 선대위 대변인 그리고 이 국민의힘의 윤희석 선대본부 상임공보특보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민병선·윤희석: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저희 정관예우의 룰을 먼저 설명해드려야 될 것 같아요, 앞에 보시면 O, X판과 손바닥판이 있습니다. 제가 질문을 드리고 하나, 둘, 셋 하면 O, X 판을 앞에 꽂아주시면 되고요. 이 혹시나 제가 말을 하거나 상대방이 말을 할 때 다른 반론을 한다거나 추가 발언 기회를 원하신다고 하면 가차 없이 손바닥을 꽂아주실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O, X 질문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첫 번째 요즘 가장 많이 화두로 나오고 있는 단일화 이야기입니다.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단일화 될까요? 단일화된다, 하나, 둘, 셋?
민병선: 세모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보면 민 대변인님께서는 중간 애매하게 지금 중간으로 해주셨고 윤 특보께서는 지금 O를 해 주셨어요. 먼저 연장자순으로 항상 진행을 하는데 나이는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습니다만 제가 따로 알아본 결과 연장자인 윤 특보부터 말씀을 해 주시죠.
윤희석: 단일화에 대해서 지금 방식에 대한 의견차이는 있습니다만 결국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안철수 후보가 원하는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가 지금 상황에서는 물리적으로도 시간이 없어서 힘들고 또 국민 여러분들이 바라는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단일화라는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런 인식이 확산이 되고 있고 저희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는 안철수 후보 측하고 지금 소통이 되고 있는 것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단일화 가능성은 높아진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안철수 후보 쪽이랑 소통이 되고 있다고 말씀을 주셨어요? 물밑 대화가 있다는 이야기일까요?
윤희석: 이 정도 상황이 됐는데 물밑 대화가 전혀 없다는 건 상식적이지 않고 공식 루트냐 아니냐 하는 것은 제가 확인할 수 없지만 단일화와 관련한 주제를 놓고 양측 간의 몇몇 분들이 소통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고 한다면 추가로 여쭤볼게요. 단일화가 된다고 지금 O를 넣어주셨으니까 그러면 단일화 가능성을 100%라고 보시는 건지, 몇 퍼센트로 보세요?
윤희석: 숫자로 말씀드리긴 그렇고요. 단일화의 가능성이 안 되는 불가능성보다 훨씬 높다 이 정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일단 될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말씀을 주셨는데 일단 민 대변인님께서는 단일화에 대해서 좀 애매하게 중간을 놓으셨습니다? 이유부터 설명해주시면?
민병선: 단일화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일화를 통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가 저는 중요하다고 봐요. 단일화하시는 것은 양측의 안 후보님이랑 윤 후보님 측에서 어떻게 하시느냐의 문제인 것 같고 저는 정치는 수학이 아니라고 보거든요? 꼭 1+1이 두 후보가 합쳐서 지지율이 꼭 2가 나오느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도 그런 경우가 상당히 몇 번 있었죠. 2002년 대선 때도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가 그리고 후보 단일화를 하려고 했는데 그게 결렬됐잖습니까?
앵커: 그렇죠.
민병선: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이제 선거는 끝났다. 그러면 이회창 후보가 이길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결국은 노무현 후보가 이겼잖아요. 그래서 이것이 어떤 정치공학의 문제고 1+1로 해서 2가 되느냐의 문제에서 저는 아니라고 봐요. 그래서 그 결과 단일화의 여부가 아니라 그 결과가 더 중요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일단 단일화에 있어서의 화학적 결합이 더 중요한 거라는 그런 말씀을 주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손바닥을 꽂아주셨습니다.
윤희석: 단일화를 그냥 표 계산만 하기 위해서 우리가 얼마 더 표를 더 얻기 위한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말씀하시는 부분이 일견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화학적 결합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아까 감동을 주는 단일화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린 것도 똑같은 이야기죠. 안철수 후보 현재 지지율이 10%가 안 되는데 단일화 된다고 해도 그게 다 오지도 않고 온다고 했을 때 얼마큼 올 거냐. 또 이재명 후보 쪽으로 갈 거냐 생각해 보면 그렇게 득표에 많이 유리해 보이지도 않아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단일화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유권자들의 마음 그리고 국민께 드리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이만큼 모두 합심해서 정권교체에 나서는구나 이런 인상을 줄 수 있고 향후에 저희가 집권을 하게 될 경우에 모든 야권이 통합을 해서 집권을 한다고 했을 때 그 상황이 훨씬 더 무리 없이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모로 이번에 화학적인 감동을 주는 단일화는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손바닥. 말씀해 주시면?
민병선: 지금 그러면 단일화 이후에 정부를 구성하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희 후보 같은 경우도 국민내각을 만들겠다, 국민통합정부를 만들겠다라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꼭 단일화가 두 후보가 단일화되지 않더라도 나중에 연정이라든지 이런 형태를 통해서 충분히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문제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국민들이 반드시 두 후보가 합치는 게 최선이냐, 이거에 대해서는 저는 아직은 물음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한 번씩 좀 주고받으셨는데 여기서 제가 민 대변인님께 한 번씩 여쭤볼게요, 일단 국민의힘에서는 일단 윤 특보께서는 단일화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말씀을 주셨어요. 단일화가 된다고 하면 이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 쪽에서는 여파가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을 하세요?
민병선: 분명히 그쪽으로 가시는 분들이 있겠죠. 그렇지만 저희 쪽으로 오시는 분도 분명히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 숫자는 오로지 민심만 알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앵커: 짧게 이 짧고 굵게 답을 해주셨습니다. 우리한테도 오는 사람이 있을 거다, 이 민심에 따라서 달려 있다라고 말씀을 주셨는데 그러면 두 번째 질문으로 가보겠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어제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지금 보면 배우자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서 O, X 질문 지금은 사라진 배우자들 안 보이는 게 낫다? 하나, 둘, 셋? 여기서 의견이 좀 일치하신 것 같아요. 이 두 분 다 O를 들어주셨는데 배우자들이 보기에 기분이 나쁠 것 같기도 하고요, 이건 순서를 좀 바꿔볼까요? 그러면 민 대변인부터.
민병선: 현재도 김혜경 여사 같은 경우는 공식활동을 안 하고 있고요, 앞으로도 사실은 당분간은 활동 계획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 같은 경우에는 저희 김혜경 여사의 문제인 거 같은 경우는 사실은 사적인 영역과 공적 영역을 구별하지 못해서 생긴 불찰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그런 면에서 충분히 사과를 했고 또 이걸로 인해서 감사와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여론들이 좀 해소되는 이후에 활동을 하는 것이 저는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아니, 지금 말씀을 주셨으니까 하나만 좀 더 추가로 여쭤보면 어제 김혜경 씨가 비공개로 호남에 같이 가기는 갔다라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개활동을 시작하니 마니 이야기가 있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활동을 시작한 게 아니고 앞으로도 계획이 없다라고 말씀을 해주신 걸까요?
민병선: 활동을 여러 면에서 검토를 했는데 지금은 활동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을 했고요, 언론에 나온 보도들은 오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아직은 활동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 약간 자중의 느낌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민병선: 그렇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윤 특보께서는 O을 꽂아주셨어요?
윤희석: 질문이 이제 지금 필요하느냐라고 하셨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필요성이 별로 없어 보인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선거운동 시작했고요, 이제. 그리고 그렇다면 후보 당사자에게 집중되는 선거운동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지금 약간의 논란이 있는 양측 배우자분들이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후보 본인들에게 그렇게 크게 도움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제가 O를 들었고 그러나 배우자가 완전히 사라진 대선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 막판이 되면 어떤 형식을 통해서라도 활동하는 모습이 대중에게 수밖에 없다고 저는 합니다.
앵커: 그렇다고 한다면 여기서 추가 질문을 드려본다면 이 김건희 씨 관련해서도 어제 또 포착이 됐다라고 할까요, 언론에. 포착이 됐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김건희 씨 본인이 이야기를 한 게 미술 문화계 쪽으로 해서 검토를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윤희석: 그렇습니다. 본인이 사회활동을 했고 기업을 운영하는 데 미술 문화 쪽 일을 하셨기 때문에 아마도 그런 쪽으로 활동을 좀 하시고 싶다는 의견 표시로 알고 있고요. 그런데 이게 또 정치적 차원에서 또 해석을 하고 분석을 해야 되기 때문에 검토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공개 활동을 하신 적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확정적으로 한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아까 말씀 제가 드린 거와 같이 막판에 갈수록 그래도 어느 정도는 언론 노출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예상해봅니다.
앵커: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게 지금 상황으로는 이제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라고 말씀 주셨는데 오늘이 D-21이에요, 3주밖에 안 남았어요. 그래서 진짜 막판이 여기서 말씀하시는 막판이 그럼 언제냐 궁금해지는데요.
윤희석: 일단 이번 주말까지 후보들이 전국을 돌고 지방을 돌고 이런 일정들이 쭉 있을 겁니다. 그럼 일정이 지나고 그럼 2주일 정도 남게 되는데요. 그다음부터는 다른 이슈들, 후보들이 지방 도는 유세 일정 말고도 다른 언론 보도에 포커스가 맞춰질 측면이 있거든요, 그런 정도가 좀 좋은 타이밍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두 번째 주에서 세 번째 주 정도를 지금 지금 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하나 김혜경 씨 경우는 아까 앞으로도 계획이 당분간 없다라고 해주셨는데 선거 운동이 끝나기 전에 3월 9일이 되기 전에 등장할 생각은 있다고 봐야 되는 걸까요?
민병선: 지금 우리 윤 후보 측의 윤희석 특보님 말씀하신 대로 필요한 시점이 되면 어떤 비공식적인 활동부터 시작해서 이를테면 봉사활동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통해서 등장을 할 수는 있겠죠. 아직까지는 그렇지만 공식적으로 검토된 바는 없습니다.
앵커: 공식적으로 검토된 바는 없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라는 취지의 답변을 주셨습니다. 그러면 이제 다음 질문으로 가보겠습니다. O, X 퀴즈로 가볼 텐데요, 정말 여야 할 것 없이 정말 무속 논란이 있습니다. 역대 대선에서 이렇게나 이 무속 이야기가 많이 나온 적이 있나 싶을 정도인데 지금 벌어지고 있는 무속 논란 이번 대선에 영향이 있다, 하나, 둘, 셋? 갈렸습니다, 지금. 지금 민 대변인께서는 O, 그리고 윤 특보께서는 X를 주셨는데 이번에는 윤 특보부터 말씀을 해 볼까요.
윤희석: 무속 논란이 딱 들어보면 대중에게 꽤 흥미를 일으킬 수 있을 만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만한 소재인 건 확실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몇 달에 걸쳐서 무속 의혹을 민주당 쪽에서 제기하고 있지만 확실하게 증거로 보강이 되어서 정말로 믿을 만한 그런 의혹 제기라고 인정되는 사항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제 같은 경우도 김의겸 의원이 연등에 이름이 붙어 있다고 해서 저희와 특정 단체와의 어떤 무속 연관성을 제기를 했는데 거기 보면 대통령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런 이름들도 있었거든요? 그럼 대중이 생각할 때 이렇게 생각을 많이 하실 겁니다. 유권자께서는 이게 정말 비난을 하기 위한 의혹 제기가 아니냐 그리고 무속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무속이라고 해서 나쁘냐 얘기하는 분들도 있고 국민 생활 깊숙이 어느 정도 침투해 있는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마치 뭔가 큰 잘못이 있는 것처럼 자꾸만 공격하시는 것이 결국은 국민들 판단에는 민주당에 그렇게 유리하게 판단하시지 않을 거다, 저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민 대변인께서는 O를 든 이유랑 아마도 같이 말씀을 하실 것 같은데 반박도 아마 이어질 것 같습니다. 말씀해 주시죠.
민병선: 지금 윤 특보님 좋은 말씀하셨는데요. 사실은 무속은 우리 문화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 전통 문화 중에 하나고요, 어느 사회나 무속이라는 게 있고요. 전통문화 중에 하나이기는 한데 무속이 문제가 아니라 무속인이 어떤 정치적인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것들이 문제거든요. 사실은 정확히 말하면 지금 윤 후보께서 문제가 되는 무속인이라고 하는 분은 무속인이라기보다는 제가 보기에는 정확히 표현하면 사이비 종교인이라고 표현하는 게 좀 정확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이비 종교인이 합리적이고 어떤 과학적인 의사 결정을 해야 되는 문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하면 더군다나 유력 대선 후보의. 이것은 국민들이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명쾌하게 해명이 안 되고 있다는 게 사실 저희 측 생각입니다.
앵커: 그렇기 때문에 그러니까 무속인이 정치에 결정을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걸 유권자들이 보고 아마도 영향이 있을 거다라는 이런 말씀이신 거죠?
민병선: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손바닥을 꽂아주셨습니다.
윤희석: 중요한 것은 말씀하신 대로 무속인이건 사이비 종교인이건 그 어떤 특정인 비합리적인 의사 결정 체계를 가진 분에게 후보가 영향을 받았느냐 여부입니다. 영향을 받았으면 큰일 날 일이죠. 그런데 어떤 증거에도 민주당 측에서 주장하는 어떤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아도 후보가 그런 분에게 영향을 받아서 의사 결정에 좌지우지된다? 이런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저 방증 즉 이런 이야기가 있다더라, 이랬다더라, 악수를 했다더라 이런 것밖에 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고 싶냐 하면 민주당 쪽에서도 본인 스스로를 좀 되돌아봤으면 좋겠어요. 이 단체, 방금 말씀드린 어제 연등 관련한 소의 가죽을 어떻게 했다는 그 행사 같은 경우도 그걸 주최했던 단체가 대한불교종정협의회라는 그런 단체인데 거기에서 사무총장을 맡고 있었던 분, 그분이 지금 민주당 선대위에서 4050 임원직을 맡고 있고 그리고 대통령 직속 민주평통 자문회의 자문위원입니다. 그걸 어떻게 설명하실 건지 제가 묻고 싶은 심정이에요.
앵커: 지금 묻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물으셨어요.
민병선: 그러면 제가 다시 한번 묻고 싶은데요. 그렇다면 윤 후보님은 또 신천지의 지원을 받았다라는 의혹도 받고 계시잖아요? 그 신천지도 사이비 종교라고 지금 사회에서 인식되는 바인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명쾌하게 지금 해명을 못하고 계시잖아요. 신천지를 압수수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답을 하지 못하고 계시고 그분들이 또 정당에도 참여했다라는 의혹들이 굉장히 여러 가지 증거들이 나오고 있고요, 이런 부분을 먼저 말씀을 해서 클리어하게 하시는 게 좀 먼저이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일단 손바닥을 꽂으신 걸까요?
윤희석: 제가 명쾌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천지 관련해서 2020년 2월 28일에 추미애 당시 신천지 압수수색하라고 공개적으로 얘기합니다. 3월 2일 이틀 후에 김강립 당시 중대본 1총괄조정관이 방역의 위험 때문에 즉 신천지 신자들이 압수수색할 경우에 숨어들 수 있기 때문에 방역에 문제가 있다 그래서 압수수색에 반대하는 의견 평론을 합니다. 거기에 따라서 대검에서는 압수수색을 하지 않고 다만 신천지에 협조를 받아서 자료를 제출 받습니다. 이게 명확한 사실이고요. 신천지를 봐주기 위해서 압수수색을 안 했다는 프레임을 걸기 위한 것인데 그렇다면 그 후에 이만희라는 신천지 교주 그분은 검찰에서 구속이 됐습니다. 이게 답변이 되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손바닥을 꽂으신 거로 봐야 되겠죠.
민병선: 네, 그런데 그 신천지 문제, 신천지 말씀을 하시니까 신천지 가서 명단을 확보를 해 온 게 당시에 대구에서 코로나 사태가 처음 터졌을 때 굉장히 국민들이 많이 불안해 할 때 그 명단을 확보해 온 게 저희 이재명 후보거든요, 경기도지사 시절에. 이렇게 사실은 이런 사이비 종교에 의해서 사회가 어지럽히는 문제들이 발생을 했을 때 문제 해결을 했던 후보가 저희 후보라는 걸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이 무속 논란은 이 정도로 좀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어쨌거나 무슨 얘기를 하든간에 주장과 주장이 지금 맞부딪히는 그런 상황인데 마지막으로 서로한테 하는 질문 좀 짧게 진행을 해 해보겠습니다. 먼저 연장자순 우리 윤 특보께서 민 대변인님께 짧게 질문 하나만 해 주시죠.
윤희석: 이재명 후보는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해서 공무원들이 불법 의전을 했다, 이 사실을 정말 모르셨습니까?
민병선: 제가 답을 드리면 되는 거죠. 사실 이게 참 송구한 말씀입니다. 송구한 말씀이고 아까 말씀을 드렸듯이 정치인의 가족은 그 자체로도 권력이거든요, 사실. 그래서 정치인의 가족과 가까워져서 그분이 호가호위를 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분이 중요한 인물이다라고 인식되기 위해서 했던 측면이 있고요, 이것은 배 씨의 문제가 됐던 배 씨의 나와 있는 것들이고요, 다시 한번 저희가 송구하다는 말씀드리고 그렇지만 그것을 주도적으로 했다는 것은 좀 억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제 민 대변인께서 질문을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질문 주시죠.
민병선: 얼마 전에 우리 윤 후보님께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그렇다면 폐지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검찰은 도대체 누구의 통제를 받아야 하는 것인지 한번 여쭙고 싶습니다.
윤희석: 검찰이 정권의 통제를 받게 하지 않기 위해서 수사지휘권을 폐지하자고 한 것이고요. 그렇게 되면 검찰은 예산 편성권을 갖게 된다는 저희 공약이 실천된다면 국회에 의해서 통제를 받게 됩니다, 1차적으로는. 국회를 계속 출석을 해서 국회의원들의,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의 통제를 받게 되는 거고요. 그리고 결론적으로는 사법부의 통제를 받게 되는 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검찰이 대통령 뜻대로 움직이는 그런 나라가 돼서는 안 된다, 핵심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민병선: 제가 다시 반박해도 되나요?
앵커: 반박을.
민병선: 검찰청법 8조라는 게 있습니다. 이게 1949년에 생긴 건데 여기에 법에 아주 명문화돼 있어요.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를 받을 수 있다라고. 그러면 법을 어기시겠다는 말씀인지 그걸 한번 묻겠습니다.
윤희석: 개정해서 가면 되는 건데요. 지난번 추미애 장관이 법무부 장관 계실 수사지휘권을 남용해서 어떤 현상이 있었던가, 어떤 상황이 있었든가를 상기한다면 국민들께서 많이 이해를 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얘기가 사실 진행이 되려면 얼마든지 이 문제 하나만 가지고도 더 이야기가 진행이 될 수 있습니다만, 오늘은 사실 시간이 좀 촉박하기 때문에 이 정도에서 좀 마무리를 하고요. 다음에 저희가 이 두 분을 다시 한번 모셔서 얘기를 나눠보도록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바쁘신데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병선·윤희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