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찬원장님의 왕진가방을 보고 신청하려다 쉽지 않은 기회일텐데
단념했다가 다시한번 사연 신청 기회 가져봅니다.
시골 어르신들의 고생 뒤안길
결국 불편해진 몸고생하며 지내야 하는 어르신들 볼때마다 마음 무겁습니다.
아울러 진정한 힘이 되고 치료 프로그램덕에 따뜻해지기도 합니다.
11일이면 87세 생신기념일 맞아 기쁜 소식이 될까하여
저희 친정 엄마의 사연을 올려 봅니다.
의지하던 장남을 가슴에 묻은지 어언7년..
작은 아들마저 38년여간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고
정신장애 생활탓에 노모가
속이 새까맣게 변질돼 있을 겁니다.
기나긴 시간동안 마음고생 계속하고 있습니다
올케언니마저 나이드니 여러가지 질환에 시달리며
오빠가 남긴 채무를 해결해야 하는 무거운 마음 안고 살기에..
언니에게 맡겨진 노모와 작은오빠.. 그나마도 장조카가 함께 있어
마음이나마 외로움은 덜한거 같습니다만
작년까지도 불편한 몸으로 밭농사하며 우울함을 달래곤 하셨는데
아직도 농사지어 한가지라도 자식들 도와주려는 부모마음 한결같습나다.
이제는 다리가 아프시니 아무것도 할수없어 죽어야지 하시곤 합니다
가슴시린 얘기 들을 때마다 자식된 도리 못하고 사는
저로선 늘 가슴 미어지는 일이죠
84세전까지 공공근로 하실 정도로 별다른 이상 없었으나
점점 다리가 힘들어지던 중 화장실에서 넘어져 허리수술하셨고
지금껏 계속 다리(무릎)통증에 시달리고 참아가며
틈틈이 농사일하시며 우울한 마음 덜어내곤 했습니다
그나마도 노후연금,장애연금덕에 그럭저럭 생활유지하니 감사할 따름이죠
돈아까워 치료한번 제대로 안하시고
이제는 고연령되어 수술도 어렵고
몸이 너무 마르셔서 그저 참고 움직이며
힘든 생활 살아가고 계시는 친정엄마를 위해
치료할수있는 시간 드리고 싶습니다
덜아프기라도 해서 오래도록 작은오빠 같이
살아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올케언니에게도 무거운 짐 덜어줄수만 있어도
자식된 도리 조금이나마 가벼울거 같습니다
현재 형부마저 전기감전사고로 입원중이어서
명절분위기 안좋았는데 생신도 그냥 챙기지 말라는 어머니 마음
월요일 생신 선물로 치료기회 좋은 소식 꼭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기회 사연신청 가진것만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