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기후위기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킨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2024년도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기상청은 우선 지난해 수도권에 시범운영했던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올해부터 광주와 전남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올해 10월부터는 지진이 발생할 때 보내는 지진재난문자를 시·군·구 단위로 구분해, 진동이 미약한 지역에는 발송되지 않도록 합니다.
전남권과 강원, 동해안 일대에 제공하던 습하고 무거운 눈 과 같은 정보의 제공 대상 지역도 단계적으로 확대합니다.
특히 기상청은 기후변화 상황지도 를 운영해 2100년까지의 기후변화 추세를 누구나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입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그동안 다양한 기후변화 시나리오가 난립하면서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됐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유희동 / 기상청장
- "과연 얼마나 과학적으로 국민들께 이런 부분들에 대한 미래 예측 시나리오를 설명하고 근거가 있고 믿을 수 있게 만드느냐가 관건이라고 저희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 김민수 기자 smiledream@mk.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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