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단 475주년을 맞이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악단 중 한 곳인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가 이번 주에 4년 만의 내한 공연을 펼칩니다.
코로나19 이후 첫 아시아 투어에서 한국만을 찾기로 결정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한국의 젊은 관객들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에이드리안 존스 /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대표
- "한국의 젊은 청중들을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소리는 (카라얀이 말했듯이) 오래된 황금 의 소리…."
특히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역사상 최초의 수석객원지휘자로 임명된 정명훈 지휘자의 고희를 기념하고 싶었다며 각별함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에이드리안 존스 /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대표
- "단원들은 정명훈을 대부처럼 생각합니다. 연주자들이 숨을 쉴 수 있게 하고 소리를 즉흥적으로 만들어내고…."
협연자인 조성진 피아니스트는 악단의 깊은 현악기 소리에 맞춰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의 본질을 연구해 담아내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성진 / 피아니스트
- "(이렇게 유명한 곡은) 어떻게 하면 더 특별하게 잘할 수 있을까 보다 오히려 제가 생각하는 음악의 본질에 대해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다른 사람들의 연주를 잘 안 듣고 악보 공부를 더 많이 하는 식으로…."
[ 김문영 기자 kim.moonyoung@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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