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정상적인 무역관계를 종료하고 보드카와 수산물 등의 수입을 금지하는 추가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ICBM 시험 발사와 관련해서도 관련자에 대한 제재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의 고립을 심화하기 위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주요 7개국 G7과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회원국 등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항구적 정상 무역 관계 를 종료하고 최혜국 대우를 박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러시아가 미국과의 거래를 더 어렵게 만들고 세계 경제의 절반을 차지하는 다른 나라들과 러시아 경제에 또 다른 치명타를 가할 것입니다."
이로써 러시아산 제품에 대해서는 높은 관세가 부과되는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초당적 지지를 보내고 있어 사실상 실행만 남았습니다.
러시아산 보드카와 수산물 등 사치품과 러시아 신흥 재벌 올리가르히 에 대한 제재도 확대합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해산물, 보드카, 다이아몬드를 포함한 러시아 경제의 몇몇 특징적 분야의 물품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푸틴을 계속 압박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 질문엔 "사용하면 러시아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미 재무부도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러시아 국적자 2명과 3개의 기관을 제재대상에 추가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러시아뿐만 아니라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로 미국은 그야말로 양 전선에서 모두 강대강 대치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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