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준 파이터님 안녕 하셔요
전 7순을 바라보고 있는 할머니입니다 제 아들은 결혼 한지 13년차 세 자녀를 두고있는 40대입니다 아이 둘을 낳더니 느닷없이 저 한테 한마디 상의도없이
며느리 고향인 여수로 이사를 갔습니다 아들은 다니든 직장을 천천히 정리 하고 내려간다 더니 3년이나 제 집에서 함께 살았습니다 너무 오래 떨어져 있어
걱정되어 등 떠밀어서 여수로 보냈습니다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직장을 구해봤지만 관광도시라 쉽지않아 시내서 떨어진 작은 펜션을 임대 해서 영업했는데
그마저도 코로나가 해지 되니까 월세 감당이 않되 아들은 다시 서울러 직장을 구해서 올러오고 펜션 임대 기간이 1년 남아 있어 주중에는 회사로 주말에는 여수로 피곤을 달고 쫒아다니는 아들이 안스러웠지만 가장이니까 어쩔수가 없어 지켜만 봤습니다. 임대기간 끝나고 서울로 이사오겠다든 며느리 맘이 바꼈습니다. 주말부부로 이렇게 살자고 하다내요 밤마다 전화로 싸우는 아들며느리 주말만되면 아빠보러 서울로 초등 학교4학년 짜리가 기차타고 오는것도 안스러운데 안가려고 울고 때쓰는건 더 못보겠습니다 여수에 오래된 아파트 사서 리모델링 해서 살고 있으니 서울 오면 셋방살이 해야 되니까 오기싫은것도 이해합니다. 그래도 어린아이들을 아빠랑 떨어져 살게 할순 없잖아요 제가 가진게 많아서 집이라도 얻어주면 좋으련만 저도 일찍 혼자서 남매를 키우다 보니 가진게 없어 이럴땐 부모로서 할말도 못하고 죄인된 기분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너무 답답해 파이터 시청자 여러분께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