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23일 네이버에서 판매하는 B사 온라인쇼핑몰에서 254,000원에 구매한 가열식 가습기 입니다.
시중에 저렴한 가습기도 많지만 아이가 폐렴으로 입원을 했던적이 있어서
정말 고심끝에 큰맘먹고 비싼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작년과 올 4월까지 잘 사용하다가 깨끗하게 세척한 후 잘 넣어두었다가
올해 11월 초 쯤 갑자기 추워지고 아이의 감기로 인해 다시 꺼내 일주일 정도 사용했습니다.
11월12일 새벽4시경 쯤 화장실을 갈려고 일어났는데
탄냄새가 너무 나서 불을 키고보니 가습기에서 연기와 탄냄새가 엄청 났습니다.
방안은 연기로 가득했구요
정말 깜짝놀라 가습기 코드를 빼고 가습기안을 보니 스테인레스로 되어 있는 물통 바닥이 시커멓게 타있고
가습기 본체바닥도 시커멓게 되어있었고 바닥이 눌러붙어 있었습니다.
제품가격이 저렴한 제품도 아니고.. 나름 고가의 가습기중 하나인데...
이렇게 탈수있다는것에 대해 굉장히 어이가 없고 화가났습니다.
더군다나 저희 가족이 자고 있는 새벽이었고.. 제가 중간에 깨지 않았다면.. 정말 그 뒤로는 상상도 하기싫습니다.
사진을 찍어 11월13일 월요일 업체에 연락해서 사진을 보여주니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제품교환을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쓰던 제품은 없고 리뉴얼되어 새로 나온 제품을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사과를 받고 다시 믿고 써볼려고 제품은 다시 받기로 했습니다.
그 주 금요일쯤 제품이 왔는데..
박스는 어디서 주워온건지 엄청 허름하고 박스테이프를 덕지덕지발라 엉망인데다.. 안을 열어보니 더 가관이었습니다.
본품박스에 들어가 있는것도 아니고 쿠팡박스에 어설프게 넣어서 제품은 누가 쓰다버린건지 파손이 되어있고 내솥도 물때자국이 있고..
정말 소비자를 호구로 아는 업체인거 같았습니다.
늦게 발견했더라면 불이나서 화재로 이어질수도 있는 문제였는데..
그 업체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불량인 제품을 교환이랍시고 떡하니 보내주는걸 보니
정말 많이 화가 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처음엔 화가 많이 나서 인터넷에 업체이름을 공개하며 글이라도 올리고 소비자고발센터에 고발이라도 할려고 했지만
나의 글로 인해 한 업체가 타격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참고 제품을 다시 받았지만..
이런 결과가 올거라 생각도 못했네요
진짜 정말 너무나도 화가 납니다.
다른분들이
저와 같은 일이 다시 생기지 말란법도 없고
다른 소비자들도 호구로 생각하고 화재가 날수있는 제품을 구매할꺼 생각하니 .. 아찔합니다
더군다나 가습기는 아이있는 집들이 사용을 많이하는데.. 이런일들이 없기를 바라면서 제보합니다
저의 고발로 인해 다른분들이 피해를 입지않기를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