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에 살고있는 평범한 4인가족 입니다.
너무나 고생하고 계시는 보건소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는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두아이의 아빠로서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저희 가족의 생명을 위협받고 있기에 이글을 올립니다.
현재 저와 아내는 코로나 양성 확진자로 각각 5일, 7일 양성팡정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은 두번을 검사하였지만 음성입니다.
5살, 8살 된 아이들을 맡길 곳도 없어 현재 재택치료 중입니다.
정부에서도 재택치료를 확대하겠다라고 발표하셔서 그런지 보건소에서도 재택치료에 이견은 없으셨습니다.
지원받은 물품은 구호물품과 몇가지 소독제, 폐기물 봉투, 마스크 몇장.....
지원물품에 불만은 전혀 없습니다. 차라리 안주시는게 세금아끼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승인이 안났다는 이류로 확진자 관리는 전혀되지않고 폐기물봉투 6장을 주셨는데 수거는 2주뒤에 할 수있다고 합니다.
4인가족이 재활용도 못하는 상황에서 6장 봉투로 2주요?
쓰레기장에서 지내라는 얘기입니까? 그나마 음성이 아이들은 어떻하구요?
게다가 아내가 열이나서 약을 요청하니
"현재 승인이안나서 해줄 수있는게 없다..."
"주변에 부탁하실 지인은 없으세요?"
너무 화가나서 말이 안나옵니다.
5일 제가 확진받고 아내가 음성이다가 7일 확진받고 글쓰는 지금은 9일 입니다.
나가서 약을 사올 수도 없게 하면서 약국에서 배달해주시는 것도 아니고...
폐기물봉투 꾹꾹 눌러담아도 재활용 못하는 상황에서 하루에 한봉지 나옵니다..
6장 에서 추가로 더 주신다고 해도 2주 동안 14여개의 쓰레기를 집에 두고 지내야 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그렇게 관리하시다가 아이들이 양성나와서 안좋은 일이 생기면 어떻게 책임지려고 하십니까?
코로나 확진자들이 죄인입니까? 국민 아닌가요?
구호물품 배달이 우선인지? 아픈사람의 약이 우선인지?
더이상의 추가 확진자 발생이 일어나지않도록 하는 방향에서 뭐가 우선인지...
국민지원금, 구호물품... 다 좋습니다.. 눈에 보여지는 광고정책 그만하시고 제발 좀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