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구촌 곳곳에서 폭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나이지리아의 한 대도시에서 건물 20채에 이르는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8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태국에서도 폭죽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20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있고, 소방과 구조대가 바삐 수색 작업을 합니다.
찌그러진 채 다른 차 위에 올라타 있는 차량은 폭발의 충격을 가늠케 합니다.
현지시각 17일 나이지리아의 대도시 이바단에서 20개 이상의 건물에 폭발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77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올루소지 / 목격자
- "폭발소리를 들었고, 여러 군데로 울려 퍼졌습니다. 고개를 들어보니 천장이 날아가 있었어요."
폭발은 불법 채굴 작업에 사용하기 위해 보관해온 폭발물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직 매몰돼 있는 사람들이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알라무 / 수색당국 관계자
- "바로 제 뒤에 있는 집 아래에 시신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태국 중부의 한 폭죽 공장에서도 폭발 사고가 나, 2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내부에 있던 공장 직원들 중에 생존자는 없었습니다."
태국에서는 폭약과 폭죽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빈번한데, 지난해 7월에도 폭발로 12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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