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 정보당국이 연례위협평가 보고서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과 미사일 역량을 계속 고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핵무기를 궁극적인 정권 보장수단으로 여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핵과 미사일 역량을 계속 고도화하고 있어 한국과 미국 등 동맹국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는 미 정보당국의 공식 평가가 나왔습니다.
미 국가정보국은 연례위협평가 보고서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맹을 겨냥한 핵과 재래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김 위원장은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독재 정권 보장 수단으로 보고, 국제사회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도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위한 위협적 행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애브릴 헤인스 / 미 국가정보국장
-"북한은 미국과 동맹을 겨냥한 핵과 재래식 역량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에 대해서는 "서방의 경고에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의 협력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2045년까지 우주 능력에서 미국을 앞설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의 선제공격을 우려해 핵 태세를 재조정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인터뷰 : 애브릴 헤인스 / 미 국가정보국장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기술적, 정치적, 군사적으로 미국에 점점 더 도전하고 있는 중국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의 비할 데 없는 최우선 순위입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올해 주요 영토를 확보할 만큼 충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전망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북한의 핵 역량이 계속 고도화되면서 대북 확장억제 능력 강화를 위한 한미간의 실천방안도 더욱구체화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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